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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호텔 볼트온 지속…이번엔 '포항' STS개발 소유 베스트웨스턴포항 인수 추진

김일문 기자공개 2018-12-13 13:45:2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1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국내 호텔 투자를 가속화 하고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 중소 호텔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특유의 볼트온(Bolt On) 전략을 호텔업에도 적용시키는 분위기다.

베스트웨스턴포항
베스트웨스턴포항 전경(출처: 홈페이지)
11일 IB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앤컴퍼니는 부동산 디벨로퍼인 STS개발이 소유한 베스트웨스턴포항 호텔 인수를 추진중이다. 거래 금액은 약 6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딜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경북 포항시 두호동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포항은 객실수 160실의 1급 호텔이다. 호텔의 급수는 특급(1,2급), 일반 1급, 2급 등으로 분류되는데, 베스트웨스턴포항의 경우 수영장이나 헬스클럽, 커피숍 등 부대시설이 없어 특급호텔은 아니다.

다만 호텔이 영일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전 객실 오션뷰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는 글로벌 호텔 체인인 베스트웨스턴의 한국 지사 BGH코리아가 위탁운영을 맡고 있고 있다.

한앤컴퍼니의 호텔 투자는 이번이 세 번째다. 작년 7월 현대중공업 계열 호텔현대(현 라한호텔) 지분 100%를 2000억원에 인수한 한앤컴퍼니는 올해 6월에는 전라북도 전주 소재 호텔르윈을 약 1000억원 정도에 사들이기도 했다.

이번 베스트웨스턴포항을 인수할 경우 한앤컴퍼니가 투자한 전국 호텔은 경주와 목포, 울산, 전주에 이어 총 다섯 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앤컴퍼니의 이같은 투자 패턴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볼트온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볼트온이란 연관 기업을 인수, 시너지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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