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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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테리어, 실적 상승추세 꺾였나 [인테리어업체 리포트]②작년 매출 전년비 19% 급감, 영업이익률 6%대 '선방'

이승우 기자공개 2019-01-03 14:31:22

[편집자주]

최근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 개발 사업이 위축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도 여건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인테리어 시장도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 더벨이 베일에 가려졌던 인테리어 업체들의 현주소와 향후 행보 등을 점검한다.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8일 0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던 동일인테리어의 실적이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 추세로 굳어질지 주목된다. 아파트 경기가 나쁘지 않았던 올해에는 실적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 이후 다시 하락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진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동일인테리어 실적추이
동일인테리어 실적추이(단위: 억원)

동일인테리어의 2017년 매출은 591억원으로 전년 738억원 대비 147억원(19%) 급감했다. 경제 위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외형을 키우던 터라 지난해 매출 급감은 이례적이다. 특히 지난해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 전문업체의 실적이 고꾸라진 건 의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아파트 경기가 크게 개선되면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서울 뿐 아니라 지방사업장에서 분양 사업을 적극적으로 했다"며 "이를 감안해 모델하우스를 전문으로 하는 동일인테리어의 실적 하락은 다소 의외"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실적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올 상반기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아파트 사업에 대거 나섰기 때문이다. 주택전문건설사 뿐 아니라 대형 건설사들도 진행 사업에서 주택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기도 했다. 모델하우스를 전문으로 하는 동일인테리어 역시 반사이익을 누릴 수밖에 없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건설사와 더불어 인테리어 업체도 상황이 개선됐을 것"이라며 "다만 아파트 경기가 크게 하락하고 있어 내년 이후 실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줄어든 외형에도 불구하고 실속은 제대로 챙겼다. 매출액 감소 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2016년 41억원에 비해 2억원 감소에 그쳤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7%로 2016년 5.6%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3%까지 떨어졌던 동일인테리어의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꾸린 결과로 해석된다.

유동성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차입의존도가 낮아 금융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있다.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감안한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작년말 현재 동일인테리어의 순차입금은 140억원이다. 그만큼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으로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이 150억원에 달한다. 2015년을 제외하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항상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어 재고나 미수금 등의 발생이 적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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