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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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카드·종금 자회사 편입 관건 '주가' 재상장 이후 하향 곡선, 이전비율 상승에 따른 부담 증가

김선규 기자공개 2019-04-10 17:28:0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8일 14: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손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자회사 편입 시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의 저평가된 주가 흐름이 고착화된다면 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우리은행에 지급해야 할 자사주 물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지주는 조만간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자회사 편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지주는 오버행 이슈를 고려해 우리카드는 자사주와 현금, 우리종금은 현금 매입 방식으로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편입 시기 일정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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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우리지주는 상반기 내에 카드와 종금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공식석상에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매듭 짓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지주 체제로 전환한 이후 우리지주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지주 주가는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더니 지난달에는 1만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4월 들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해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우리지주 주가가 낮게 형성될수록 주식이전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우리은행에 지불해야 할 현금과 자사주 물량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우리카드는 50% 가량을 자사주 교환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오버행 이슈를 감안한다면 지주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이전비율 변동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비상장사인 우리카드 이전비율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5조의4 및 동법시행령 제176조의 5와 6',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5-13조 및 동 규정시행세칙 제4조 내지 제8조'의 규정에 의거한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산술평균한 가액을 기준으로 삼는다.

우리카드는 당기순익과 순자산이 전년에 비해 증가하면서 자산가치와 수익가치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이전비율을 산정하는 기준인 우리지주 기준주가는 낮아진 반면 우리카드의 본질가치가 상승하면서 이전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상장사인 우리종금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5조의4 및 시행령 제176조의5'에 따라 이전가액을 평가한다. 우리종금에 비해 우리지주 주가가 더 떨어진 탓에 이전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우리지주가 한국거래소에 재상장된 지난 2월 13일 종가기준 주가는 1만5300원이며 같은 날 우리종금 주가는 799원에 마감됐다. 지난 5일 기준 우리지주 주가는 1만4400원이며, 우리종금은 770원이다. 단순 종가기준으로 보면 이전비율이 0.522%에서 0.534%로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는 자회사 편입과정에서 이전비율과 밀접히 연관돼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현재 주가 흐름이 고착화되면 지주 입장에서 자회사 편입을 위한 더 많은 재원을 쏟아 부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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