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AI 본부장 퇴사…새 운용역 영입 [인사이드 헤지펀드]코스닥벤처·스케일업펀드 운용역 변경…하이증권서 인력 영입
김슬기 기자공개 2019-04-22 08:39:5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6일 14: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레인자산운용의 대체투자를 전담해왔던 윤대은 이사가 회사를 떠나게 됐다. 브레인운용은 인력 이탈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운용역을 영입했다. 윤 이사가 전담했던 코스닥벤처펀드는 당분간 김태준 상무가 맡을 계획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운용의 윤대은 AI본부장이 최근 퇴사했다. 그는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출신으로 하이투자증권 주식인수팀, NH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부를 거쳐 2016년 9월에 브레인운용에 합류했다. 윤 본부장은 퇴사 후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를 차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I운용본부는 대체투자를 전담하던 조직으로 주로 메자닌과 프리IPO 주식을 소싱해왔다. 윤 본부장 후임으로는 하이투자증권 AI팀에 있던 김복수 이사를 선임했다. 그는 한양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이후 KB증권 ECM팀과 하이투자증권 AI팀을 거쳤고 이달 초 브레인운용에 합류했다. 박창환 차장도 김 이사와 함께 합류했다. 박 차장 역시 KB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근무했다.
우선 브레인운용은 윤 이사가 담당하던 '브레인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의 책임매니저를 변경할 계획이다. 일단 김태준 자산운용본부장(CIO)이 책임매니저를 맡기로 했다. 부 책임매니저로는 박창환 차장이 올라갈 예정이다.
브레인운용 관계자는 "코스닥벤처펀드에 들어가야 하는 벤처기업 신주 15% 등 주식투자는 이미 셋업을 해둔 상태"라며 "공모주 청약 등의 운용이 남아있어서 주식 담당인 김태준 CIO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펀드에 들어간 전환사채(CB) 등의 사후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책임운용역도 변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설정된 'KB-Brain 코스닥 Scale-up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도 불가피하게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한국성장금융은 KB증권-브레인운용을 코스닥스케일업펀드 위탁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해당 펀드의 책임운용역은 김문기 매니저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윤 이사가 부책임운용역으로 있었기 때문에 운용역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다. 후임으로 김복수 이사가 투입될 계획이다.
브레인운용 관계자는 "인력 이탈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삼영이엔씨, 엘젠과 AI 국방사업 협력 MOU
- [불붙는 반도체 유리기판 생태계]필옵틱스, 5년 공들인 TGV…글로벌 밸류체인 올라탔다
- [thebell interview]"분배율·수익률 두마리 토끼 잡겠다…장기투자 목표"
- [신규 ETF 리뷰]높은 분배율 강점, 커버드콜 ETF 시장에 '도전장'
- '슈퍼 엔저'에 일본 주식 베팅 나선 운용사들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S운용, '주주가치 제고' 소신있는 반대표 행사
- 얼라인파트너스, 해외자본 첫 유치…차기 행동주의 '꿈틀'
- [간판펀드 열전]펜데믹 펀치 휘청, '화려한 부활의 서사' 유진챔피언단기채
- [클리니컬 리포트]티움바이오, 자궁내막증 2a상 목표값 확보…'3상' 눈앞
- 존슨앤드존슨 JLABS KOREA 출범, 아시아 세번째 지부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리딩증권, 'IB→S&T' 무게추 이동…시장성 조달 추진
- '주주환원 강화' 케이카, 1분기 실적 주목
- KB증권, 눈에 띄는 IB 성과...'그룹내 효자' 등극
- [thebell note]'IB 성과급 이연'이 쏘아올린 작은 공
- 공모채 '숨고르는' 엔씨소프트, 올해는 전액 '현금상환'
- [IB 풍향계]'HD현대마린 흥행' KB증권, IPO 주관 실적 1위 '성큼'
- [CFO 워치]'턴어라운드 성공' 김정기 하나증권 CFO, 그룹내 기여도 9% 육박
- [IB 풍향계]'소강상태' 회사채 시장, IB들 이슈어와 스킨십 늘린다
- [CFO 워치]하나증권 신임 김정기 본부장, 최대 과제 '실적 턴어라운드'
- [IB 풍향계]'뜨뜻미지근' ESG채권, 2차 전지 발행사만 '후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