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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급 지킨 CJ, 자회사 신용하락 여파 어떻게 피했나 [2019 정기 신용평가]'부정적' 제일제당·CGV, 가중치 70% 육박…타 계열사 안정성 부각

피혜림 기자공개 2019-07-22 15:29:08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9일 16: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순수 지주회사인 CJ㈜가 주요 자회사의 신용 하방 압력 속에서 AA급 신용도를 지켜냈다. 한국기업평가는 2019년 정기 신용평가를 통해 CJ㈜의 주요 자회사인 CJ제일제당과 CJ CGV의 신용등급 아웃룩을 '부정적'으로 바꿔달았다. 지주 크레딧은 자회사들의 자체신용도에 좌우된다. 두 계열사의 아웃룩 조정으로 CJ㈜의 하방 압력 역시 높아진 셈이다. 하지만 한국기업평가는 CJ㈜의 신용도를 전과 동일한 AA-(안정적)으로 평정했다.

CJ제일제당과 CJ CGV 이외의 자회사들이 우수한 사업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 등이 주요 이유였다. 하지만 한국기업평가가 제시한 CJ㈜에 대한 자회사별 평균 결합가중치를 살펴보면 두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달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CJ㈜ 신용등급이 AA급 마지노선에 놓인 만큼 신용도 하락 가능성을 드러내는 평정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CJ㈜, 주요 계열사 신용도 하락 영향은

한국기업평가는 2019년 정기 신용평가를 통해 CJ제일제당(AA0)과 CJ CGV(A+)에 대한 등급 하락 가능성을 드러냈다. '안정적' 아웃룩을 달았던 두 기업은 정기 신용평가를 통해 '부정적'으로 아웃룩을 바꿔달았다. 확장적인 투자 정책을 펼친 탓에 재무부담이 심화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두 기업의 등급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자 CJ㈜ 신용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신평사는 지주회사의 신용등급을 개별 자회사의 자체신용도를 적절 가중치로 결합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CJ제일제당과 CJ CGV의 신용도 하락이 CJ㈜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유다.

특히 CJ제일제당은 CJ㈜ 신용도 산정과 관련해 가장 영향력이 큰 자회사다.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CJ㈜의 총자산에서 CJ제일제당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51.85%) 이상이었다.

한국기업평가가 산정한 자회사별 결합가중치에서도 CJ제일제당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한국기업평가가 CJ㈜ 신용도 산정을 위해 매출액과 자산총액,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 규모 등을 기준으로 자회사별 결합가중치를 측정한 결과 CJ제일제당의 결합가중치는 58.2%(2016~2018년 평균)였다. CJ CGV는 8.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정기평가에서 신용도가 떨어진 두 기업이 CJ㈜ 신용도에 미치는 비중은 66.8%에 달했다.

다만 CJ㈜의 신용도는 변함 없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정기평가에서 CJ㈜의 신용등급으로 AA-(안정적)을 부여했다. 한국기업평가는 CJ제일제당과 CJ CGV 이외의 자회사 사업 기반 등을 봤을 때 현재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자회사별 결합가중치 기준으로 30%를 갓 넘는 CJ E&M과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제일제당과 CJ CGV의 영향력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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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기업평가

◇AA급 마지노선 신용도, 평정 부담 관측도

관련 업계에서는 CJ그룹의 AA급 크레딧 지위는 여전하다는 시그널을 보여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의 아웃룩은 '부정적'으로 바꿨지만 지주사는 바꾸지 않은 걸 보면 한기평은 CJ가 여전히 AA급 크레딧에 포지셔닝을 갖고 있다고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AA-'인 CJ㈜ 신용등급 역시 부담 요소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CJ㈜는 1 노치(notch)만 떨어져도 A급으로 전락한다. CJ㈜는 현재 신평 3사로부터 AA-(안정적)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CJ㈜에 대한 크레딧 영향력이 높은 CJ제일제당은 한국기업평가에서만 '부정적' 아웃룩을 단 상태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CJ제일제당에 AA0(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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