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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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쇼크' 이마트, 사업효율화+외형확장 '돌파구' 부츠·삐에로쇼핑 '수술대'…폐점 효과로 수익 개선 '기대'

양용비 기자공개 2019-08-12 09:05:5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5: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상 첫 분기 적자전환를 기록한 이마트의 체질 개선이 불가피해졌다. 이마트는 분기 영업이익이 업계의 전망대로 적자전환하면서 부진한 사업 효율화와 외형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수익 확보를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는 9일 2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29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발표 직전부터 업계에선 이마트가 적자전환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상황이었다. 결론적으로 이같은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이마트 분기 실적

이마트는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9.8% 성장한 것에 반해 영업이익이 20.8%나 떨어지면서 수익성 제고책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바잉파워를 앞세운 초저가 전략의 경우 저가 경쟁 심화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수익 저하로 2분기 적자전환함에 따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한 사업 부문은 과감하게 효율화한다. 수술대에 오르는 사업들은 헬스&뷰티(H&B) 브랜드 '부츠'와 삐에로쇼핑이다. 이미 이마트는 올해에만 부츠와 삐에로쇼핑 총 33개 점포를 폐점했다. 7월에만 18개, 삐에로쇼핑 2개점을 폐점하며 폐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마트는 33개 점포 폐점을 통해 영업이익이 136억원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이마트는 전문점과 트레이더스를 중심으로 외형 확대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의 경우 젊은 고객의 집객효과가 큰 만큼 기존점 점포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가맹사업으로 전환한 노브랜드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다만 전문점·트레이더스 출점 확대로 당장 수익 제고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전문점을 확대하면서 함께 불어난 비용이 수익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점 확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마트의 수익성 제고를 견인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론 투자 확대로 인한 지출 증가로 실적엔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익제고 방안

이마트는 이외에도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초저가 전략 지속·기존점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선식품의 경우 수익성 강화를 위해 운영상품수와 매장공간 최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비식품의 경우엔 MD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가 올해 초부터 내세우고 있는 초저가 전략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위 이커머스 '빅3'라 불리는 쿠팡·위메프·티몬이 앞다퉈 저가 경쟁에 나서면서 '초저가' 전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향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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