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캐피탈, 400억 '일자리창출 펀드' 추진 '청년일자리 창출가능성' 기업 집중 투자, 은행 등 LP 출자 검토
이광호 기자공개 2019-08-20 08:09:48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9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이 '나우 일자리창출펀드 1호' 결성을 추진한다.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이 주 타깃이다. 여기에 청년창업, 청년고용확대를 추진한 기업이 투자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나우IB캐피탈은 400억원 규모의 '나우 일자리창출펀드 1호' 결성을 추진 중이다. 오는 12월 결성을 목표로 유한책임출자자(LP)를 모으고 있다. 이 펀드는 청년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출자자는 은행권일자리창출펀드(100억원)와 나우IB캐피탈(50억원)이다. 출자총액의 37.5%는 이미 확정됐고 나머지 250억원은 국내 은행을 비롯해 기관투자자 및 해외 LP 등이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나우 일자리창출펀드 1호'는 정책목적성을 띠고 있다. 주로 R&D(연구·개발) 투자, 신규사업 확장으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를 점검한다. 여기에 청년고용 추이, 해당 산업의 청년 비율 대조 분석 등으로 기업의 청년일자리 창출가능성을 검증한 뒤 투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펀드의 모펀드인 '은행권일자리창출펀드'는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재간접 펀드)' 구조로 운영된다. 기존 일자리펀드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하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투자방식 도입해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정부 주도의 통상적인 중소·벤처 투자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금융을 지원하는 민간중심의 펀드 조성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총 3200억원 규모로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우IB캐피탈은 약정총액 400억원 중 60% 이상을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주력산업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더불어 청년 고용을 확대한 4차 산업혁명 기업, 푸드테크 등이 주목적 투자 대상이다. 나머지 40%는 프리 IPO와 스케일업 투자에 쓰인다.
투자 대상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의 공조를 통해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LP로 참여할 은행, 캠코 구조혁신지원센터 등과 협의를 이어나간다. 일단 현재 5개 기업의 투자를 검토하는 단계다. 사업 분야는 주력산업분야부터 신사업까지 다양하다.
펀드 존속기간은 최대 8년이며 투자기간은 최대 4년 이내다. 기준수익률(IRR)은 6%다.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의 20%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지급할 방침이다. 관리보수는 펀드 결성일로부터 3년 이내에는 약정총액 기준 2.4%, 3년 이후에는 투자잔액 기준 2.2%를 수령한다.
나우IB캐피탈의 강점은 코스닥 상장된 신기술사로서 자기가본을 바탕으로 대규모 펀드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전문성이 필요한 정책목적성 펀드 운용에 독보적 역량을 보유한 상태다. '자본시장 중심 일자리창출의 선도 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