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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내달 마케팅 돌입 2조원대 규모로 재차입 추진…국내 금융기관 총출동

한희연 기자공개 2019-08-26 08:36:0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3일 10: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추진하는 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작업이 추석을 전후로 본격적인 신디케이션 마케팅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사들일 당시 인수금융을 이용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차입금 재조정 작업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는 은행과 증권회사 등 주관사단은 규모와 구조 등에 대한 대략의 협의를 마치고 각 회사들의 투자 승인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있는 내달 중순 전에는 각 사별 승인을 마치고 이후 본격적인 신디마케팅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리파이낸싱 규모는 2조원 대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10월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를 차주로 해 4조3000억원의 차입을 일으켰다. 당시 신한은행, 우리은행,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인수금융 주선을 맡았다.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은 현재 남은 차입금 잔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2조3000억~2조4000억원 범위 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인수금융 주관사단에 더해 추가로 4~5곳이 더 주선에 참여하게 된다. 증권사의 경우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다섯 곳, 은행권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네 곳이 주관사단으로 들어온다. 거래 규모가 상당한 만큼 대형 증권회사와 은행들이 거의 모두 포함되는 셈이다. 증권사들은 각 3500억원 정도, 은행들은 1500억원 대 정도로 참여한다.

홈플러스 인수 후 4년간 MBK파트너스는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을 대폭 줄여왔다. 세일앤리스백으로 유입된 현금으로 홈플러스스토어즈의 인수금융 차입금을 조기상환하는 등 방법을 통해서다. 지난해 말 기준 인수금융 차입금 잔액은 2조5000억원 정도다.

MBK파트너스는 올초 부동산 공모리츠 상장을 추진했었다. 리츠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인수금융 차입금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었지만, 리츠 상장 계획이 무산되며 리파이낸싱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존 인수금융 만기는 내년 말 도래한다.

이번 리파이낸싱의 경우 5조원 대에 달하는 홈플러스 소유 부동산이 담보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마트의 실적은 하향 추세지만 홈플러스 자산의 담보가치가 여전히 견실한 수준인데다 인수 초반에 비해 차입금 부담도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에 금융회사들은 주목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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