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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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 천명' 보라티알, 핵심은 M&A 박성칠 회장 "M&A 이뤄져야 목표 달성 가능", 실탄 자체 충당

강철 기자공개 2019-11-11 08:18:2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8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라티알이 앞으로 3년 안에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시너지를 모색할 수 있는 기업 또는 자산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보라티알_로고
보라티알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박성칠 회장 대표이사 취임 간담회'를 열었다. 대상과 동원F&B에서 8년간 최고 경영자를 역임한 박 회장은 지난달 31일 김대영 보라티알 이사회 의장을 대신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가장 먼저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450억원 수준인 연 매출액을 앞으로 3년 안에 1000억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보라티알을 '임직원의 개인 능력이 아닌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기업'으로 만들 계획이다. 연 매출액 1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한 것도 이 같은 박 회장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1000억원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익성 저하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매출액 목표는 공격적인 M&A를 통해 달성한다는 게 박 회장의 구상이다. 이 때문에 식자재 유통, 가정식 대체식품(Home Meal Replacement·HMR) 개발 등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매물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 회장은 "2017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당시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식자재 유통 관련 기업 인수에 사용하겠다고 주주들과 약속했다"며 "최근까지 커피머신 제조사, 매물로 나온 공장 등을 매입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이들 기업과 자산의 성장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해 인수를 철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변수 때문에 아직 M&A를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으나 계속해서 적정한 인수 대상을 찾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연간 200억~300억원의 매출을 내는 업체를 2개 정도 인수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하면 매출액 1000억원 목표를 손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A를 위한 실탄은 자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보라티알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16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이다. 같은 기간 자본금 대비 자본·이익잉여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보율은 1451%에 달한다.

박 회장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이 약 400억원 정도 있는 만큼 앞으로 M&A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상증자, 메자닌 증권(CB·BW) 발행을 비롯한 외부 자금 조달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에 경기도 이천시 소재의 물류센터를 하나 매입했는데 이때 전략적으로 금융권 차입을 실시해 자금을 충당했다"며 "보유 현금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데 사용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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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티알 주요 재무비율 추이 (출처 : 보라티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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