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6(월)

industry

연우, 실적 업고 '생활용품' 제조 진출 수익성·재무구조 개선...'샴푸·치약 용기' 등 다각화 주력

신현석 기자공개 2019-12-03 08:14:31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2일 15: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연우가 실적 호조세를 등에 업고 주력인 화장품 분야를 벗어나 생활용품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올해 들어 매출, 수익성, 재무건전성 등 여러 지표가 개선되면서 영토 확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평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연우는 최근 주력사업인 화장품 용기 제조사업 외에 새롭게 생활용품 분야로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 샴푸, 프리미엄 치약 등 생활용품을 담는 용기를 생산한다. 앞서 테스트용 샘플 등을 납품해 소폭의 매출이 발생한 적 있으나 이번에 공급을 늘리며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이다.

연우는 화장품을 담는 용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1994년 9월 설립돼 2015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크게 펌프형·튜브형·견본용 3가지 용기를 생산한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기존 거래처와 긴밀한 관계가 신사업 진출을 위한 탄탄한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연우는 올해 들어 실적 순항이 두드러지며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은 22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했다. 내수보다 해외 매출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13% 증가한 반면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7.7%정도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우 관계자는 “올해 매출 증가는 환율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한 비용 효율화 작업에 힘입어 수익성도 개선 추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3.3% 올랐으며 영업이익률(OPM)은 8.1%를 기록했다. 2017~2018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률이 2~3% 정도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고무적인 상승세라는 평가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38억원으로 127.9% 증가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데다 설비투자(CAPEX) 회수가 본격화하면서 현금유동성 개선 추세도 두드러졌다. 올 3분기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흐름은 29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다. 연우 관계자는 “지난해 설비투자가 이뤄졌으나 회수가 뒤따르지 못하고 비용 부담이 겹쳤는데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하면서 현금흐름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저지앙성 소재 신공장 회수가 본격화했다. 연우는 올해 5월 이 공장과 관련해 준공식을 열고 올 3분기 가동에 나섰다. 이 공장에선 올 3분기 1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중국 현지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해 총 200억원 규모로 투자한 공장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 올 3분기 기준 부채총계는 912억원으로 지난해 말(942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부채 감소에 대해 연우 관계자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현금이 축적되면서 선제적으로 단기차입금을 상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채 비율은 올 3분기 기준 44.3%로 우량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연우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장기적으로 과도한 외부 차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적 개선에 기반해 이익잉여금 규모가 늘면서 추후 연우가 첫 배당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우는 2015년 말 상장한 이후 현재까지 무배당 정책을 고수해왔다. 올 3분기 기준 이익잉여금은 132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7억원(11.5%) 증가했다. 연우 관계자는 “주주가치 환원을 위해 배당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지분구조상 대주주가 과도하게 배당을 받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어 다각적인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첨부파일]

 연우 로고.PNG 다운로드
 연우 주요 재무지표.PNG 다운로드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