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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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 "AI튜터 서비스, 中 공략" 중국 자금 전략적 유치…다양한 사업 추진, 2022년 매출 1000억 목표

안경주 기자공개 2019-12-31 07:57:1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0일 13: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영상합성 스타트업 '머니브레인'이 AI 영어회화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AI튜터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특히 2020년 상반기 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최대 벤처캐피탈(VC) IDG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도 글로벌진출을 염두한 전략적 행보다. 머니브레인은 향후 글로벌사업화와 함께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AI 영상합성 기술 등을 개발해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머니브레인 사무실에서 만난 장세영 대표(사진)는 "독점적 AI기술을 기반으로 영어회화 등 언어교육과 관련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중국시장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브레인은 올해 하반기 AI 영어회화 앱 '스픽나우'를 성공적으로 론칭한데 이어 출시 두 달 만에 구글 플에이스토어 교육분야 1위를 달성했다. 스픽나우는 학습자와 AI튜터가 실시간 대화를 주고 받으며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키는 앱 서비스다. AI 기술이 학습자의 발화에 따라 학습 주제 안에서 유연하게 대와할 수 있도록 챗봇 기술과 음성인식 및 합성 기술을 접목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지역에서도 스픽나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이 끝났다. 머니브레인은 한 발 더 나아가 중국 본토에도 상반기 중에 스픽나우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현재 중국인 모델 섭외도 끝났다"며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어를 기반으로 한 영어회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년 7월 설립된 머니브레인은 대화형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인간과 가장 비슷하게 대화하는 AI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7년 금융권 AI 챗봇을 구축했고, 올해 5월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 기술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 타이틀은 놓쳤지만 훨씬 더 사람의 행동에 가까운 AI 합성 아나운서를 개발한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 중국 IDG캐피탈의 한국법인 IDG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로부터 20억원을 전략적으로 유치한 것도 중국 진출을 고려한 것이다. 글로벌 언어교육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탓이다. 머니브레인에 따르면 글로벌 언어교육시장 규모는 229조원에 달한다. 이 중 중국의 언어교육시장 규모는 52조5000억원 가량이다. 반면 한국시장은 3조5000억원 수준이다.

장 대표는 "한국 시장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 글로벌시장 진출을 사업초기부터 고민해 왔다"며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세계적 수준의 AI 영상합성 기술을 높게 평가받아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머니브레인은 IDG캐피탈 측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법인설립 등 여러 사안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IDG캐피탈에 앞서 지난 11월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50억원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도 세계적 수준의 AI 영상합성 기술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투자라운드에는 포스코기술투자, KB인베스트먼트, 씨에이치앤파트너스, 동훈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머니브레인은 AI 영상합성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분야에도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 계약을 체결해 모바일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국내 최대 약국 체인 온누리H&C와 계약을 체결해 커머스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방송, 엔터테인먼트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한 발 더 나아가 감정을 표현하는 AI 영상합성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짧은 시간에 촬영한 소량의 데이터로도 고품질의 영상합성이 자동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한다. 머니브레인은 올해 초 15명이던 직원 수를 현재 30명까지 늘렸지만 연구성과를 내기 위해선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머니브레인은 2022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올해 예상매출액이 25억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매년 500% 이상 성장하는 셈이다. 장 대표는 "투자라운드를 진행하면서 수익성 부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었다"며 "하지만 영어회화 서비스 등 사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공개(IPO)도 당장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활용하면 IPO도 가능하지만 우선적으로 AI 영상기술에 대한 논문 발표와 특허 확보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갖추기 위한 R&D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동영상 콘텐츠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머니브레인의 AI 영상합성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화와 세계적 영상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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