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9(목)

financial institution

존리 메리츠운용 대표, 펀드 운용에서 손뗀다 마지막 책임운용펀드 메리츠시니어·샐러리맨, 박정임 부장으로 '세대교체'

허인혜 기자공개 2020-02-13 08:08:37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2일 07: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시니어'와 '샐러리맨'의 책임운용역 자리를 후임 펀드 매니저에게 넘기며 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 운용에서 손을 뗐다.

존리 대표는 2019년 하반기부터 책임운용 펀드들을 차례로 후배 운용역에게 넘기며 세대교체를 준비해 왔다. 마지막까지 책임운용역으로 이끌어왔던 시니어와 샐러리맨 펀드를 물려주며 책임운용역 자리를 모두 내려놓았다. 존리 대표는 경영관리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메리츠자산운용의 글로벌 투자 부문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은 1월 31일 '메리츠시니어증권자투자신탁'과 '메리츠샐러리맨증권자투자신탁'의 책임운용역을 존리 대표에서 박정임 부장으로 교체했다. 시니어 펀드의 운용펀드 규모는 62억원, 샐러리맨 펀드의 운용 규모는 98억원이다. 두 펀드는 2018년 설정됐다.

시니어·샐러리맨 펀드는 존리 대표의 지론이 고스란히 담긴 펀드다. '돈 교육'의 필요성과 투자의 생활화를 늘 역설하는 그가 자신의 투자철학을 담아 출시한 펀드가 주니어·시니어·샐러리맨이다. 어린이는 용돈을 모아서, 어른들은 하루에 만원씩이라도, 샐러리맨은 월급의 10%를 모아서 일상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겠다는 목표였다. 존리 대표는 주니어와 시니어, 샐러리맨 펀드를 출시하며 "주니어·시니어·샐러리맨 펀드로 대한민국의 온 가족이 연령별로 경제 독립을 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존리 대표의 철학을 담은 펀드를 차세대 매니저에게 물려주며 메리츠자산운용의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존리 대표는 두 펀드의 책임운용역을 변경하며 책임운용역으로서 담당했던 펀드를 모두 털어냈다. 존리 대표는 2019년 6월까지 △메리츠글로벌diversified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 △메리츠주니어 △메리츠글로벌인컴 △메리츠시니어 △메리츠샐러리맨 △메리츠더우먼 등 다수의 펀드에서 책임운용역으로 일해왔다.

박정임 부장에 대한 신임도 두텁다. 박정임 부장은 2019년 2월 메리츠자산운용에 입사했다. 존리 대표가 박정임 부장의 해외법인·리서치 경력을 높이 평가하고 영입에 공을 들였다. 박정임 부장을 영입하며 별도의 보도자료를 배포할 만큼 만족도가 컸다는 평이다. 박정임 부장은 1977년생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를 취득했다. 한국 씨티그룹(Citigroup), 삼성증권 뉴욕법인, UBS 미국법인, BNP파리바 홍콩법인 등을 거쳤다.

앞서 존리 대표의 야심작인 더우먼 펀드와 주니어 펀드도 지난해 7월 박정임 부장에게 맡겼다. 2019년 12월 27일에는 '메리츠코리아스몰캡' 책임운용역도 박정임 부장에게 넘겼다.

2018년 출시된 더우먼 펀드는 성 다양성과 성 형평성이 잘 갖춰진 국내 기업 중 기업 흐름이 안정적인 곳을 선별해 투자한다. 투자 대상 기업들이 여성 복지와 성평등 문화에 얼마나 기여를 하고 있는지까지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역시 존리 대표의 생각이 녹아든 상품이다. 존리 대표는 주니어와 더우먼, 글로벌diversified 등 일부 펀드에 부책임운용역으로 이름을 남겨둔 상태다.

존리 대표는 "이제 펀드를 직접 운용하기보다는 펀드 매니저를 관리하는 데에 더욱 초점을 맞출 시기"라며 "향후 신규 펀드를 설정하더라도 책임운용을 맡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책임운용역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펀드 매니저 인력을 관리하겠지만 앞으로 펀드를 직접적으로 운용하지는 않는다"며 "시니어와 샐러리맨 펀드의 책임운용역 교체를 마치며 세대교체를 했으니 당분간은 펀드 운용역 변화는 없다"고 답했다.

존리 대표는 경영에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부문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메리츠자산운용은 '글로벌헬스케어' 펀드에 이어 지난달 '글로벌 리츠펀드'를 신설했다. 글로벌 리츠펀드는 전세계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하는 펀드로 미국과 싱가포르, 캐나다 소재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펀드에 주로 자산을 편입한다. 앞으로 홍콩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국가 리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존리 대표는 "글로벌 자산을 쉽게 생각하고 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