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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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닷컴, 롯데온처럼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나선다 언택트 수요 겨냥, 4분기 출범 목표

전효점 기자공개 2020-06-03 08:56:2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1일 15: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쓱닷컴'을 운영하는 이마트 이커머스 계열사 에스에스지닷컴이 가을께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높아진 언택트 수요를 잡는 한편 같은 서비스를 앞세우며 출범한 롯데온(ON)과도 경쟁하기 위해서다. 주요 주주인 신세계㈜도 자회사 '마인드마크'를 설립하고 최근 미디어 커머스 사업에 뛰어든 만큼 향후 양사의 협업 여부도 주목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스지닷컴은 올해 4분기를 목표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쇼핑을 결합한 커머스 형태로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실시간 영상으로 소개하는 쇼핑 서비스다. 최근 백화점을 필두로 한 유통업계에서 차기 이커머스 전략으로 꼽히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에스에스지닷컴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가 온라인에서 대세로 떠오르는 만큼 자체 서비스 출범을 위해 계획을 구체화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쓱닷컴' 플랫폼을 통해 신세계·이마트 산하 계열사들의 온라인 유통을 아우르고 있다. 가을께 라이브커머스 서비스가 도입되면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주로 시착이나 시현이 용이한 제품들을 주로 판매하는 계열사 몰부터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연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언택트 수요가 높아지면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에 눈을 돌렸다. 쓱닷컴은 코로나19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를 주로 이용하던 소비자들이 온라인 채널로 대거 유입되면서 트래픽이 급증했다.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아진 트래픽을 수익 극대화로 연결시키기 위한 고민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경쟁사 롯데쇼핑이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장착한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을 출시한 것은 결정적 기폭제가 됐다. 롯데온은 4월 말 론칭 후 주요 점포에서 모바일이나 웹을 통해 매장 매니저가 상품을 직접 선보이며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의사소통하는 '100Live' 서비스를 공개해 각광을 받았다.

롯데쇼핑 외에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등 동종 유통업계들도 최근 미디어 커머스를 활용한 판매로 너나할 것 없이 발을 넓히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쇼핑윈도우'에서 라이브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세계는 신세계TV쇼핑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첫 실험을 마쳤다.

에스에스지닷컴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구축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관련 인프라 투자 역시 병행될 전망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실시간 고화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버 인프라 확충 등 밑작업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신세계아이앤씨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의 가능성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가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위해 최근 설립한 자회사 '마인드마크'와의 공조를 통해 제작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모색할 수도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자회사가 제작하게 될 커머스 콘텐츠를 향후 어떤 채널을 통해 송출할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에스에스지닷컴 관계자는 "계열사 협력도 가능하지만 이번 라이브 커머스 사업은 에스에스지닷컴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비용 효율성을 먼저 따져 수익성을 우선 순위에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업 과정에서 계열사들과 어느 정도 선에서 어떤 협업을 전개할 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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