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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루트, '마케팅·경영' 총괄 영입…3인 대표체제 구축 [인사이드 헤지펀드]성건웅 신임대표 선임, 운용자산 키우기 '시동'…송맹근 대표 지분율 축소

이효범 기자공개 2020-06-25 08:10:0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3일 15: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이 사세 확장에 시동을 건다. 운용규모를 한층 더 키우기 마케팅과 안방살림을 책임지는 신임대표를 최근 외부에서 영입했다. 이로써 경영체제는 투자 자산별로 구분한 2인 대표체제에서 주식, 대체투자, 경영 및 마케팅 등을 각각 담당하는 3인 대표체제로 바뀌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최근 마케팅 및 경영관리 총괄로 성건웅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성 신임 대표는 우리투자증권 지점사업부 대표를 거쳐 유진투자증권 영업총괄 부사장, 유진투자선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인 레이크우드파트너스 대표로 취임한 이후 1년 여만에 앱솔루트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로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송맹근, 성철현 대표와 함께 성 신임대표까지 3인 대표체제를 구축했다. 각 대표들의 공통점은 우리투자증권 출신이라는 점이다. 송 대표는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해 우리투자증권 파생상품운용팀, 주식운용팀을 거쳤다. 대체투자를 맡아온 성 대표도 LG투자증권 채권운용과 영업부장을 거쳐 우리투자증권 FICC, 상품운용본부장 상무를 역임했다.

특히 송 대표는 우리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현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프롭트레이더로 이름을 알렸다. 이트레이드증권에서는 트레이딩사업부 대표를 역임했고, 2014년 5월 앱솔루트투자자문을 설립했다. 2016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해 헤지펀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20년 이상의 베테랑 트레이더인 그는 주식투자를 실시하는 운용1, 2팀과 PI운용팀을 총괄하고 있다.

성 신임 대표는 기존 송 대표가 겸임해왔던 경영관리 조직을 맡는 동시에 마케팅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같은 변화는 기존 대표들이 펀드 운용에 집중하는 한편, 마케팅을 강화해 운용자산을 한층 더 키우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시장 진출 초기 주식운용에 집중해왔다. 그러다 2018년 1월 성철현 대표를 영입해 대체투자를 키우기 시작했다. 성 대표 우리투자증권 이후 현대증권에서 캐피탈마켓 부문장 전무를 역임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에서는 대체투자팀을 이끌고 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설정액 규모는 지난 5월말 기준 2850억원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펀드 설정액이 126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외에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파생형펀드 등을 운용 중이다. 헤지펀드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운용자산을 키우고 있다. 펀드 설정액은 2018년말 1802억원에서 2019년말 2417억원으로 커졌고 올해도 꾸준히 증가세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주식 운용을 통해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 대표펀드인 앱솔루트거북이펀드1호의 누적수익률은 34%대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5월 출시된 펀드로 설정액은 600억원을 웃돈다. 이 펀드는 펀더멘털 롱을 바탕으로 지수의 단기적인 등락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대응한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송 대표다. 지난 3월말 기준 보유 지분율은 77.39%에 달했다. 이외에 7명의 주주들이 나머지 지분 22.61%를 들고 있다. 송 대표가 최근 영입한 성 신임 대표에게 지분 6.33%(3만1000주)를 넘기면서 주주구성도 소폭 변화했다. 또 앱솔루트자산운용이 기존 주주들로부터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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