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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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SK증권 '독보적 실적'…KB증권 2위 수성[DCM/ABS] 미래대우 제친 한국증권·신한금투

오찬미 기자공개 2020-07-01 10:00:36

이 기사는 2020년 06월 30일 13: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이 2020년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서 대표주관 1위 자리를 지켰다. 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매출채권 유동화 딜을 잇따라 수임하며 5년 연속 압도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총 7개의 딜을 주관하면서 기업들의 전방위 자금 조달을 책임지는 모양새다.

2위 자리를 지킨 KB증권의 역량도 주목된다. 2019년부터 KT와 돈독한 파트너십을 형성하면서 ABS 시장 내 존재감을 빛냈다. KB증권은 17건의 딜을 주관하면서 상반기 누적 가장 많은 딜을 맡은 하우스로 올라섰다. 3위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2위와 3위 실적 격차가 크지 않아 추가 딜 수임 확보 여부가 하반기 순위 변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 5년 연속 '왕좌' 노린다…SKT와 파트너십 '탄탄'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ABS 주관 실적 1위 하우스는 SK증권이다. 올해도 SK텔레콤과의 굳건한 공조 속에서 총 1조781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SK증권은 딜 7건의 대표주관을 맡아 나홀로 1조8000억원에 달하는 ABS 딜을 주관하면서 시장 최강자 위용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2위와의 주관 실적 격차는 3000억원이다.

SK증권은 SK텔레콤이 매월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 작업에 나서면서 수혜를 보는 중이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6월 티월드제오십삼차유동화전문회사(3520억원), 티월드제오십일차유동화전문회사(800억원), 5월 티월드제오십이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763억원), 4월 티월드제오십차유동화전문회사(7865억원) 딜을 모두 주관했다.

SK증권은 주관실적 1위 하우스 지위를 4년 연속 누리고 있다. 2020년 1위 수성에 성공할 경우 5년 연속 실적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다만 SK텔레콤 외에 다른 딜을 수임하고 있지 못한 점은 한계로 거론된다.


◇KT 업은 KB증권, 승승장구…최다딜 수임 눈길

주관 실적 2위 하우스는 KB증권이다. KB증권은 KT 유동화딜을 2019년부터 잇달아 수임한데 이어 SK텔레콤의 딜도 일부 따내며 ABS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위와 2위의 시장 지배력을 확보 중이다. SK증권이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굳건히 해 ABS 시장 1위 지위를 누리듯 KB증권도 KT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2위 지위를 확보하는 모양새다.

KB증권은 2020년 상반기 총 1조4575억원의 실적고를 올렸다. 1분기 KT 딜 수임에 이어 2분기에는 SK 딜 수임이 실적 향상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KB증권은 1분기 KT 단말기 할부대금채권인 퍼스트파이브지제사십구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 딜(4010억원)에 이어 2분기 SK증권이 독차지했던 티월드제오십이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 딜을 가져와 763억원의 실적을 더했다. 또 스타부산온천4유동화전문유한회사 딜을 따내면서 한 건으로 1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6월 신보2020제8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249억원), 신보2020제9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535억원), 신보2020제10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121억원), 5월 신보2020제5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303억원), 신보2020제6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360억원), 신보2020제7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185억원) 등을 수임했다.

KB증권은 총액에서는 SK증권에 밀려도 매년 '최다딜'을 수임하는 하우스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총 17건의 딜을 수임하며 건수 비중 시장 점유율은 10.97%로 가장 높다.

3위와 4위에는 각각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이름을 올렸다. 1분기까지 3위자리를 지켰던 미래에셋대우는 5위로 밀려났다. 한국투자증권은 KB가 1분기 독점했던 KT 단말기 할부대금채권인 퍼스트파이브지제오십차유동화전문회사 딜을 5월 수임해 한번에 3200억원 규모의 실적을 채웠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3위 이동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딜을 수임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을 뒤쫓는 중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3위와의 실적 격차가 두배 이상에 달하는데다 5위로 내려온 미래에셋대우와의 실적 격차는 크지 않아 순위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하반기 추가 수임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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