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예비 입찰 앞둔 JTBC스튜디오, 시장 관심 '후끈' 국내외 원매자 다수 입질...투자 유치 규모는 미정

조세훈 기자공개 2020-07-29 07:51:4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7일 11: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JTBC스튜디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콘텐츠 제작 기업의 경쟁력이 부각된 영향이다.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뿐 아니라 해외 전략적투자자(SI)도 관심을 가지면서 JTBC스튜디오의 기업가치가 얼마에 책정될지 이목이 쏠린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TBC스튜디오의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오는 8월 초 외부 투자유치를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관련 작업에 착수한 모건스탠리는 잠재적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안내서(Teaser-letter)와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거래 규모를 고려해 딜 종결성이 있는 제한적 대상자들에게만 투자를 제안했다.

블랙스톤, KKR, TPG, 모건스탠리PE 등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비롯해 JKL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SG PE 등 중견급 이상 국내 PEF도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3대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업체인 텐센트비디오 등 해외 SI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블랙스톤 등 일부 원매자는 투자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한국 콘텐츠가 주목받으면서 업계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JTBC스튜디오는 콘텐츠 유통대행 및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중앙 미디어 계열의 콘텐츠 유통대행 업무를 진행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유통대행 업무는 영업이익률이 15~20%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룹 내 '캡티브(전속)' 물량을 통해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카이캐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히트작들을 연달아 내고 있으며 드라마제작 시장에서도 제작편수 기준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 부문 매출액은 2015년 67억원에서 2019년 476억원으로 4년 새 7배나 성장했다. 올 상반기에는 이태원클라스, 부부의 세계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영화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도 두루 갖추며 종합 콘텐츠 생산 능력도 갖췄다. JTBC스튜디오는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지음, nPIO 등 드라마제작사를 보유하고 있다. 드라마하우스는 인하우스 조직이며 지음과 nPIO는 소수 지분을 보유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BA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 하우픽처스 등 영화제작사를 연달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최종병기 활’, ‘터널’, ‘범죄도시’, ‘악인전’ 등을 제작했으며, 퍼펙트스톰필름은 하정우와 그의 동생 김영훈, 강명찬이 설립해 ‘싱글라이더’, ‘백두산’ 등을 제작한 회사다.

디지털 부문도 경쟁력이 입증됐다. JTBC스튜디오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레이블인 스튜디오룰루랄라는 '워크맨' '와썹맨' 등의 메가 히트 콘텐츠를 제작했다.

업계의 시선은 기업가치에 쏠려 있다. JTBC스튜디오는 제이콘텐트리에서 물적분할한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와 합병한 후 투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제이콘텐트리측이 원하는 기업가치는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몸값(약 2조4000억)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 유치 규모는 원매자들이 기업가치와 함께 직접 써내도록 한 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치열한 경쟁속에 밸류가 치솟을 수 있어 원매자들 사이에 고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