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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영업실적 상승 '호재'…A급 수요 채울까 [발행사분석]영업익 7% 상승 '눈길'…3년물 1000억 모집, 2%대 금리로 투심 유인

오찬미 기자공개 2020-09-18 13:37:5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7일 06: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F&B(A+, 안정적)가 영업실적 상승에 힘입어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최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재개해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흥행 분위기를 이어간다.

앞서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미달 물량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도 2%대를 웃도는 수준에서 제시하는 등 투심 유인책을 내놨다.

◇사업 다변화로 수익변동성 완화…M&A로 외형 확장 '지속'

동원F&B는 이달 21일 공모채 3년물 500억원의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28일 발행에 나선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동원F&B는 최근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참치어획량 증가로 참치어가가 하락하면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참치캔 마진이 확대됐다. 계열사인 동원산업으로부터 참치원어를 조달받았다. 동원시스템즈·테크팩솔루션에서 참치캔용기와 식품용 포장재 등 부자재를 구매해 사용하면서 안정적인 조달 기반을 마련했다. 죽·햄·김 등 HRM 제품에서도 양호한 점유율을 기반으로 3~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창출하고 있다.

조미·유통부문은 소스공장 증설효과와 더반찬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사료 부문도 돈가 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흑자를 냈다. 덕분에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72% 증가한 1조540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약 7.49% 증가한 530억원을 도달했다. 지난해 소스공장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식자재유통, 급식 등의 외형성장에 힘입어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됐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F&B는 지속적인 M&A를 통해 사업다각화와 더불어 외형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15년 농업회사법인금천를 인수하고, 2016년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를 통해 간편식업체인 더블유푸드마켓을 인수했다.

2017년에는 두산으로부터 사료업체인 두산생물자원(현 동원팜스)를 인수했다. M&A이후 모두 흡수합병을 추진해 외형은 커졌다. 사업이 확장되면서 연간 1000억원을 초과하는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투자 확대로 재무부담 커져

다만 2017년 이후 잇따른 투자로 차입금순증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두산생물자원 인수(349억원), 양재동 사옥 매입(1073억원),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HMR 관련 공장·설비 증설(가산·충주공장), 물류센터(성남복합물류센터) 등 투자로 3년간 약 3000억원의 차입금이 순증가했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5453억원까지 확대된 상태다.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31.6%, 33.5%다.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추가 시설투자가 예정돼 있어서 당분간 자체현금흐름으로 차입금 감축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기준 현금성자산은 384억원에 달한다. 단기성차입금 규모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회사의 단기성차입금은 2704억원 규모다. 연간 1000억원을 웃도는 수익창출력(2019년 EBITDA 1612억원)과 약 1900억원의 미사용 여신한도를 이용해 단기 채무 대응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F&B의 최대주주는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로 지분 71.25%를 보유하고 있다. 동원F&B는 2000년 11월 동원산업에서 인적분할돼 세워진 뒤 현재 참치캔, 육가공품, 냉장·냉동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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