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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성장성에 베팅…국내 기관 앞다퉈 출자 프로젝트 펀드에 군공·행공·과기공 등 참여

김혜란 기자공개 2020-09-28 10:27:1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5일 10: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배터리분리막 계열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자본확충 딜에 국내 기관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SKIET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위해 조성한 프로젝트펀드에는 새마을금고를 비롯해 7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2차전지 배터리 핵심소재를 제조하는 SKIET의 성장성이 부각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가 SKIET 프리IPO 투자금 약 3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한 프로젝트펀드와 LP 공동투자펀드(LP-Co Investment)에는 새마을금고를 비롯해 군인공제회 등 복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SKIET 투자를 위해 별도로 프로젝트펀드를 만들어 1860억원가량을 조달했다. 여기에는 새마을금고가 1000억원을 출자하며 앵커 LP로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파트너스의 SK IET 전체 투자금의 30% 가량을 책임진 셈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와 군인공제회도 참여해 각각 약 300억원을 출자했다. 수협도 200억원을 조금 웃도는 자금을 보탰다.

기존 블라인드펀드 출자자 중에서 추가 투자를 희망하는 곳들을 대상으로 만든 LP 공동투자펀드에도 550억원이 모였다. 공동투자펀드에는 행정공제회(400억원)와 KDB캐피탈(100억원), NH농협캐피탈이 참여했다.

새마을금고를 비롯해 공제회들이 앞다퉈 출자에 나선 것은 그만큼 SKIET의 성장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KIET가 이번에 유치한 대규모 자금을 생산능력(CAPA, 캐파) 확충에 투입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청사진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SKIET는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에 생산기지를 건설하며 공격적인 캐파 확대에 나서고 있다.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분리막 공장을 건설 중이고 중국 창저우에 지은 SKIET의 해외 첫 분리막 공장이 4분기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306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프리미어 성장전략 M&A 2호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서는 600억원가량이 활용됐다. 블라인드펀드의 앵커 LP는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다. 이 밖에도 노란우산과 NH농협은행, 고용보험, 현대차투자증권 등이 주요 LP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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