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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컴퍼니, 경쟁률 빅히트 압도…공모가 최상단 [Deal Story]카카오 사내벤처 출발, 4차 산업 수혜주...한국증권 주관

남준우 기자공개 2020-10-16 14:24:2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6: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의 사내벤처로 출발했던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4차 산업 수혜주라는 평가에 걸맞게 공모가 최상단 달성에 성공했다. 최근 뜨거운 이슈였던 빅히트보다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221.45:1, 빅히트보다 높은 경쟁률

바이브컴퍼니는 12일~13일 이틀에 걸쳐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했다. 65만주를 모집했으며 희망공모밴드는 23000원~28000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최상단인 28000원을 달성하며 182억원을 모집하게 됐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221.4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가장 뜨거웠던 빅히트의 경쟁률이 1117.25:1인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결과다. 835.66:1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보다도 높다. 최근 빅딜 외에는 싸늘했던 IPO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점은 의미가 있다.

국내 기관투자자와 외국 기관투자자 합쳐서 1420곳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국내 기관 투자자는 거의 대부분 밴드 상위 75%위를 신청했다.

‘밴드 상위 75% 초과~100% 이하’를 신청한 국내 기관투자자는 936곳이다. 밴드상단초과를 신청한 곳은 129곳이다. 1099곳의 국내 기관투자자 가운데 97%에 육박하는 1065곳이 밴드 상위 75% 초과에 신청한 것이다.

빅히트와 비슷한 양상이다. 빅히트 수요예측에서 ‘밴드 상위 75% 초과~100% 이하’를 신청한 국내 기관투자자는 총 626곳이다. 밴드상단초과를 신청한 국내 기관투자자는 422곳이다. 1420개 국내 기관투자자 중 2곳을 제외하고 전부 밴드상위 75%를 신청했었다.

최근 저조했던 중소규모 딜의 수요예측 기조와는 정반대 양상이다. 6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코넥스 대장주 미코바이오메드도 공모가 최상단인 15000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경쟁률은 159.15:1 정도였다.

비슷한 시기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피플바이오도 40: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 속에 공모가 하단(2만5000원)에도 못 미친 2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데이터 댐 프로젝트 가시화 이후 첫 상장 AI기업

한국판 뉴딜사업의 수혜를 제대로 받았다는 평가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담화를 통해 데이터 댐 사업을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바이브컴퍼니는 프로젝트가 구체화된 이후 처음으로 상장하는 AI 기업이다.

관련주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첫 상장인 만큼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담화 발표 이후 14일까지 수요예측이 진행된 기업은 총 30곳이다. 이 중 AI전문 기업은 바이브컴퍼니가 유일하다.

데이터 댐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사업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전부터 세종시에 건설 중인 제2사옥에 'A I&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었다. 이번 공모를 통해 32억원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빅데이터 분석 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 데이터 용량 처리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바이브컴퍼니는 관련 기술로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과 나이스디앤비로부터 각각 AA등급과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관련 기술로 스마트시티 시장의 성장으로 크게 주목받는 분야인 디지털 트윈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세종, 부산에 디지털 트윈 마스터 플랜 및 시범 서비스 구축 사업과 LH 디지털 트윈 플랫폼, 광양시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 등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구독형 서비스로 확장하고 글로벌 사업 파트너를 확보해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바이브컴퍼니는 확정 공모가액으로 계산한 상장 공모 순수입금을 178억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썸트렌트 추가 개발에 66억원, IPA와 테크핀 분야에도 4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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