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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온, 3세대 줄기세포 바이오테크 '디자인셀' 인수 "화장품 사업과 연계 바이오 사업 추진, 조직정비·전문가 영입 박차"

방글아 기자공개 2020-10-30 09:33:2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30일 09: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코스온'이 3세대 줄기세포 기반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테크 '디자인셀'을 인수하고 바이오와 연계한 화장품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내부 조직정비, 외부 전문가 영입 등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스온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디자인셀 지분 약 51.7%(1만8333주)를 156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일은 11월 30일이다.

기존 화장품 사업에 디자인셀 바이오 기술을 연계하기 위한 별도 업무협약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온 경영진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신사업 추진을 검토해 왔다. 이를 위해 경기도 오산시에 신공장 '코스아티끄'를 최근 준공해 생산캐파를 연 3억3800만개로 확대했다. 생산자 개발 방식(ODM) 사업 강화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구상이다.

디자인셀은 충북대 김윤배 교수가 2016년에 설립한 3세대 줄기세포 연구 기업이다. 주로 난치병 치료 중심으로 연구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기능성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 개발에 성공해 다양한 적응증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치매, 뇌졸중, 뇌성마비 등과 같은 뇌 질환과 녹내장, 다발성 경화증, 관절염 등이다.

특히 캐나다 UBC 병원과 공동개발한 치매 치료 줄기세포는 기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현재 그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보다 진일보한 치매 치료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치성 뇌 질환 극복을 위해 줄기세포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한편 국내외에 지사를 설립해 활발한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물질 엑소좀 풍부 배양액 개발에 성공하면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엑소좀은 기능성 단백질을 표적 세포나 손상 부위에 전달해 기능을 조절하고 세포와 조직을 재생시키는 물질이다. 디자인셀은 기존 대비 최소 50~100배가량 많은 엑소좀 추출에 성공했다. 염증 억제, 조직복구, 기능 회복 등의 기능을 활용해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며 화장품 영역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의 첨단재생의료 및 바이오법 시행으로 우호적인 개발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올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로 선정된 인물로, 이 분야에서 그 성과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 줄기세포 관련 332편의 논문과 국내외 30여건의 특허출원 업적을 갖고 있다.

코스온 관계자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 사업은 코스온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기존 사업인 화장품 사업은 최근 대규모 공장 준공을 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기 때문에 기존 사업에 대한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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