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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상업시설·오피스 확대…비주거 개발 결실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첫 상업시설 브랜드 오픈…삼일빌딩 준공 눈앞

신민규 기자공개 2020-11-12 13:38:0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0일 15: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디앤디가 오랫동안 공들인 비주거 부문 개발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성수동 지식산업센터에 자체 상업시설 브랜드를 붙인 데 이어 종로 랜드마크인 삼일빌딩의 리모델링도 마무리졌다. 코로나19로 움츠려 있던 비주거 영역에서 공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서울 성수동 소재 지식산업센터 3개 블럭의 저층부에 자리한 상업시설을 연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SK디앤디가 태영건설, SK건설과 함께 개발한 시설로 생각공장데시앙플렉스(A동)와 성수SK브이원센터1(B동), 성수SK브이원센터2(C동) 등 3개동으로 이뤄졌다. 지하 1층 ~지상 1층짜리 1만6600㎡ 대규모 클러스터형 상업시설로 전체 연면적은 13만3672㎡에 달한다.

SK디앤디는 이번 지식산업센터에 자체 브랜드인 '성수낙낙'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성수낙낙'은 여유가 있다는 '넉넉하다'의 작은 말인 '낙낙하다'에서 따온 이름이다. 직장인들 및 지역민들에게 낙낙한 여유를 선사하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코로나19 이후 상업시설 개발이 위축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셈이다.

리테일 자산은 추후 상장을 앞둔 '디앤디플랫폼 리츠'에 편입될 전망이다. 디앤디플랫폼 리츠는 SK디앤디가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조성한 상품으로 비주거용 상품만 취급한다. 이를 모리츠로 해서 자리츠를 추가로 담아가는 구조다. 내년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츠는 이 자산을 4년 동안 임대운영하기로 했으며 예상 배당률은 우선주 기준 6.5% 선이다. 2024년 즈음부터 매각을 추진해 투자금 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SK디앤디의 리츠AMC(자산관리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3개 자산 매입을 하반기 마무리졌다.

상업시설 외에 오피스 개발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 서울 종로구 소재 삼일빌딩 리모델링에 나서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삼일빌딩은 연면적 4만836.7㎡에 지하 2층~지상31층 규모로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SK디앤디는 2018년 8월 이지스자산운용이 홍콩 스몰록인베스트먼트로부터 삼일빌딩을 인수할 때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이지스자산운용은 약 1800억원을 들여 삼일빌딩과 삼일빌딩 주차장 건물을 매입했다.

부동산펀드인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78호'를 조성해 건물을 인수했는데 SK디앤디는 이 펀드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인 그린오크(GreenOak)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SK디앤디는 부동산펀드에 투자한 후 삼일빌딩 관리를 맡았다. 건물이 노후된 만큼 리모델링해 가치를 더하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택했다. 펀드 운용기간은 2025년 7월까지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상업시설과 오피스 빌딩 개발이 다소 주목받지 못했던 상황에서 대형 디벨로퍼가 정공법으로 승부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며 "임차인과 입주기업이 성공적으로 유치된 단계라 개발 결실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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