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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계열사 인사 관전포인트 '카드·캐피탈·해외' 우리카드·FIS CEO 교체 가능성, 연내 편입 아주캐피탈 형제 '쇄신' 여지

김현정 기자공개 2020-11-23 14:04:47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0일 08: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의 올 연말 정기인사를 두고 계열사의 대표이사(CEO) 교체 여부도 관심을 끈다. 특히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도 연내 그룹에 편입될 예정이어서 인사 운신의 폭이 커졌다. 일부 해외법인도 CEO 교체 가능성이 엿보인다.

우리금융의 올 연말 인사에서 대표이사 교체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곳은 우리카드 정도다. 정원재 대표는 '2+1년' 임기를 마쳤다. 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도 곧 2년의 임기 만료일이 다가온다. 다만 첫 임기 2년 부여 후 1년(2+1)을 연장하는 은행권 관례상으로 보면 연임 가능성은 열려 있다.

다른 계열사 중 CEO 교체 주기가 돌아온 곳은 많지 않다. 우리금융은 우리종금,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다수 계열사들의 대표를 지난해 새롭게 선임하고 2년의 임기를 부여했다. 김종득 우리종금 대표와 조수형 우리신용정보 대표,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등 임기는 2021년 12월까지다.

이외에 아주캐피탈 경우 연내 자회사 편입 예정인만큼 우리금융 차원에서 이곳의 계열사 CEO 인사도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 아주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아주캐피탈을 품게 되면 자회사 아주저축은행까지 따라오게 된다.

박춘원 아주캐피탈 대표는 지난 8월 연임에 성공해 내년 8월까지 임기가 예정돼있다. 2017년 8월 취임해 3년 3개월가량 아주캐피탈을 이끌어오고 있다. 윤상돈 아주저축은행 대표의 경우 내년 1월 임기가 끝난다.

우리금융은 현재 아주캐피탈을 놓고 기존 대표 체제로 갈지 우리금융 임원을 CEO로 보낼지, 아니면 공동대표 체제로 갈지 등을 고심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의 ‘연내’ 편입을 원했던 이유 중 하나는 회계연도 종료에 맞춰 조직을 새롭게 세팅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올 연말 인사에서는 해외법인장 교체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연말 인도네시아법인장과 캄보디아법인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최정훈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은 3년의 임기를 마쳤고 김선규 WB파이낸스 법인장은 임기 2년을 마쳤다. 김선규 법인장 경우 추가 1년의 임기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지주 및 은행 임원들이 계열사 및 해외법인장 주요 후보다. 과거에는 부문장·집행부행장까지 마친 임원이 계열사에 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엔 부행장보급 임원이 계열사 대표로 발령받는 사례도 있다. '대표 경험'을 쌓고 지주·은행에 돌아오라는 취지에서 계열사 대표를 맡긴다.

현재 지주에 6명의 부사장 중 5명이 임기(2+1년)를 채웠다. 특히 이원덕 부사장과 김정기 부사장은 우리은행이 민영화 체제에 들어섰던 2017년 2월 상무로 임원을 시작해 3년 10개월간 임기를 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다만 이 부사장의 경우 지주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지주에 유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은행 경우 집행부행장 3명이 임기 3년을 보냈다. 특히 우리FIS 후임자 선택에 고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내에 디지털 경력을 보유한 임원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동연 대표를 비롯해 과거 우리FIS 대표들은 대부분 우리은행에서 디지털 및 IT 경력이 있던 인물들이다. 이 대표 전임자인 조재현 우리FIS 대표는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을 맡다가 우리FIS로 발령받았다. 그 전임자인 김종완 대표도 IT지원단장 출신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 회장이 실적을 강조한 인사 방침을 정한 만큼 성과와 역량을 고려하면 손 회장이 고위 임원들에게 추가 임기를 부여할 수도 있다”며 “다만 올해의 경우 우리카드 대표 자리를 놓고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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