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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머셜, 올 들어 세 번째 장기CP 발행…800억 규모 신차·중고차 리스 등 운영자금 용도, 유진투자증권 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0-11-30 14:05:3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6일 14: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커머셜이 장기 기업어음(CP)를 또 발행한다. 약 한 달 만이다. 올 들어 장기CP 발행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채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26일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이 12월 7일 장기CP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발행규모는 800억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하기로 했다. 금리는 1.575%로 정해졌다. 이렇게 조달된 자금은 신차나 중고차 리스, 기타 대출 등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현대커머셜이 장기CP를 발행하는 것은 세 번째다. 7월에 2년 6개월물로 1150억원, 10월에 2년물 1000억원, 3년물 1500억원 등 모두 3650억원을 장기CP로 조달했다. 26일 기준 보유하고 있는 장기CP잔량은 모두 5250억원인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올해 조달한 CP인 셈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800억원까지 합치면 현대커머셜이 보유하고 있는 장기CP 잔량은 모두 6050억원으로 불어난다. 올 들어 부쩍 장기CP 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현대커머셜은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채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동일 만기의 채권과 CP의 금리가 비슷하기 때문에 투자처를 다각화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25일 기준 현대커머셜의 3년물 회사채 개별민평금리는 1.607% 정도다. 장기CP 금리가 이번에 1.575%로 정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차이가 크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현대커머셜 등의 여전채 투자자는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운용부, 보험사가 대부분이다. 반면 반면 장기CP는 증권사의 신탁이나 랩 운용 쪽이 주로 투자하는 사례가 많다.

한편 현대커머셜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단기 신용등급 A1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그룹 상용차량의 캡티브 캐피탈사로서 사업경쟁력과 수익성이 우수하다”며 “다만 대손부담으로 수익성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상용차금융 시장의 80~90%를 점유하고 있다. 상용차부문이 전체 운용자산의 40.2%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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