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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첫 해외 인프라펀드 출자사업 실시 3곳에 1500억 투자…내달말 출자 공고

박시은 기자공개 2021-02-22 08:45:46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9일 15: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해외 인프라 부문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공무원연금은 내달 말쯤 정식 공고를 내고 위탁 운용사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1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내달 말, 해외 인프라 펀드 관련 첫 출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출자규모는 1500억원으로, 세 곳의 글로벌 인프라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전망이다.

대상은 해외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 운용사다. 해외 투자경험이 많으면서 국내 인지도도 높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나 블랙스톤, 맥쿼리자산운용 등 다수의 글로벌 펀드 운용사들이 대거 위탁사 선정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각 운용사는 500억원씩을 출자받게 되며 이를 해외 인프라자산 투자에 활용하게 된다.

공무원연금은 블라인드펀드에 투자하는 정식 출자사업과 별개로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인프라자산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딜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공단의 자금운용 기조에 부합하는 계획이다. 공무원연금은 앞서 올해 4.1%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하면서, 변동성 증가 대비와 분산투자를 진행하는 차원에서 해외와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국내 주요 연기금·공제회들의 해외 인프라·부동산 펀드 출자가 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현지 실사를 거쳐야 하는 직접 투자보다는 투자경험이 많은 글로벌 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간접투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셈이다.

올초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KKR이 총 17억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아시아 부동산펀드에는 국민연금이 2200억원를 출자했다. 또 새마을금고(100억원)와 교직원공제회(550억원) 등도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공무원연금이 운용하는 금융자산 규모는 8조2066억원이다. 이중 지불준비금 등 단기자금 3500억원을 제외한 7조8566억원이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으로 분류되는 중장기 자산이다. 채권은 3조2160억원, 주식은 2조7481억원, 대체투자 규모는 1조8925억원 등이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대체투자 자산을 2조572억원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규 대체투자 목표 규모는 약 3000억원이다. 공무원연금은 중장기자금을 활용해 국내외 PEF 및 SOC·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헤지펀드·멀티에셋펀드·주가연계증권(ELS) 등 대체투자 자산을 발굴해왔다. 중장기자산 내 대체투자비중은 점차 확대돼 최근 수년간 20% 내외로 유지해왔다.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금융자산 운용 수익률 면에서 최고 성과를 냈다. 지난해 공무원여금의 금융자산 운용수익은 8801억원으로 2년 연속 최고 수익을 경신했다. 2019년에는 7759억원의 운용수익을 기록, 평잔 수익률 8.1%를 기록했었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벤처캐피탈(VC) 출자도 늘릴 계획이다.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사모 블라인드 벤처펀드에 총 600억원을 출자했다. 올해는 총 출자금액을 800억원 수준으로 늘려 위탁운용사를 기존 세 곳 보다 더 많이 뽑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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