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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EB 인수자금, 일부 유동화 시장서 조달 1025억 대출 중 100억 ABSTB로 탈바꿈…한국증권 매입확약

피혜림 기자공개 2021-02-22 13:06:13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9일 17: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몬이 외부 자금 수혈에 성공했다. 신설법인 티몬글로벌이 발행한 교환사채(EB)를 피에스얼라이언스(PSA) 등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가 매입하는 구조다. 조달 자금은 티몬 유상증자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FI 투자금 일부가 유동화 시장에서 마련됐다. 투자금 조달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키스모나리자를 설립해 1025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중 100억원 가량이 유동화물로 탈바꿈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9일 티몬글로벌은 2300억원 규모의 사모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만기는 2년물이다. EB는 이표채와 복리채로 나뉘어 각각 1800억원, 500억원씩 배정됐다.

PSA컨소시엄이 국내외 기관 등을 통해 EB를 매입하는 구조로, 발행 자금은 티몬 유상증자에 투입될 전망이다. EB 교환대상은 티몬 보통주다.

피에스얼라이언스가 프로젝트펀드 조성으로 1800억원 상당을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티몬 기존 주주인 KKR과 앵커에쿼티 역시 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인수자금의 일부는 차입으로 이뤄졌다. 대주단이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르네상스피에스1호유한회사(이하 르네상스피에스)를 통해서다.

르네상스피에스는 대주단과 1025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해 조달을 뒷받침했다. 1000억원은 일시대출, 25억원은 한도대출 형태다.

이중 일시대출 100억원은 유동화 시장에서 소화됐다. 새 SPC인 키스모나리자주식회사를 설립해 100억원의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는 구조다. ABSTB 만기는 3개월물로, EB 만기일인 2023년 2월 19일까지 주기적으로 차환발행된다. 발행 금액은 101억원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이 ABSTB 매입확약을 제공했다. ABSTB 상환 자금이 부족하거나 발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101억원 한도의 자금 보충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의 확약으로 ABSTB는 최고 등급인 A1(sf)를 부여받았다.

티몬은 EB 등을 활용한 이번 유상증자로 총 305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완료했다. 투자 유치 마무리에 따라 티몬은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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