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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준비하는 뉴트리, 'M&A' 카드 만지작 상장 후 첫 ‘CB·BW’ 200억 발행, ‘유통망·브랜드’ 확장 시너지 도모

박규석 기자공개 2021-08-30 07:38:42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7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너뷰티 전문기업 뉴트리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진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신규 브랜드 확보와 유통망 확대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목표다. 그간 유지해온 무차입 기조와 더불어 최근에는 시장성 조달을 통해 재원을 확보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뉴트리는 최근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각각 100억원씩 발행했다. CB와 BW 모두 표면이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0%다. 2018년 코스닥 상장 후 처음으로 이뤄진 발행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신사업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사업 투자 등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기업 M&A다. 구체적인 기업 후보군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뉴트리가 갖추지 못한 유통경로를 넓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병의원과 약국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회사를 후보군으로 설정하고 있다.

동시에 자체적인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이너뷰티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는 제품을 보유한 회사도 인수 대상이다. 생산의 경우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생산시설의 수직 계열화가 핵심이다. 뉴트리는 완제품 생산 수식 계열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최대 4%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뉴트리는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홈쇼핑 채널 확장과 병원과 약국 등 오프라인 채널 강화 등을 통해 약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4000억원의 매출은 신규 브랜드 육성을 통해 달성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뉴트리가 과거에도 M&A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를 시도했다는 부분이다. 2019년 뉴트리가 지분 100%를 보유한 뉴트리오투는 뉴트리커넥트를 흡수합병해 텔레마케팅 부문의 역량을 강화했다. 같은 해 광고대행업이 주력 사업인 비커밍의 지분 65%를 인수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홈쇼핑과 자사몰을 통한 영업력 강화도 본격화됐다. 마케팅 플랫폼 구축과 채널 다변화에 힘쓴 결과 연간 매출은 2019년에 처음으로 12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년 새 58%와 20% 증가한 1286억원과 158억원이다.

안정된 수익성은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힘이 됐다. 상장 직전 뉴트리의 부채비율은 243%에 달했지만 올 반기에는 19%까지 줄었다. 또한 풍부한 현금을 토대로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며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 처음으로 총차입금이 100억원을 넘어섰지만 차입금 의존도는 11%에 불과했다.

뉴트리 관계자는 “뉴트리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M&A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에 발행한 CB와 BW는 모두 상장 이후 처음 진행된 거래로 성장에 필요한 신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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