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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캐피탈, 'A캐피탈'로 사명 변경 지난 23일 이사회서 의결, 신기술금융·투자금융업도 사업목적에 추가

류정현 기자공개 2021-10-01 07:20:46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08: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T캐피탈이 사명을 A캐피탈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최근 임원진을 대거 교체한 데 이어 신기술사업금융, 집합투자, 투자자문 등 기존에 취급하지 않던 금융사업도 새롭게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캐피탈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A캐피탈로 변경했다. AK캐피탈 등도 고려했지만 A캐피탈로 사명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A캐피탈, AK캐피탈 등 다양한 후보를 놓고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AK는 애경그룹과 이름이 겹쳐 A캐피탈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T캐피탈은 지난달 31일 대주주가 일본 J트러스트 그룹에서 키스톤PE와 뱅커스트릿PE로 변경됐다.키스톤PE 자회사로 있는 아시아경제가 앵커투자자(LP)로 나섰다. 대주주 교체 이후 한 달 만에 J트러스트 색채 지우기에 나선 것이다.

사업영역도 넓혔다. 뱅커스트릿PE와 키스톤PE는 A캐피탈을 기업금융 중심의 하우스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반영해 기업금융으로 분류되는 사업부문을 대거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일단 기존에는 다루지 않았던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새롭게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장래성이 있지만 자본력이 취약한 기업에 대해 기업주와 공동으로 위험을 부담하면서 자금관리, 경영관리, 기술지도 등의 제도를 지원하는 사업영역이다.

신기술사업은 최근 업황이 우호적인 영역으로 꼽힌다. 금융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것도 아니라 최근 많은 금융사가 신기술사업자로 등록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설립된 SBI캐피탈도 일단 신기술사업금융자로 금융당국에 등록한 상태다.

투자금융(IB)도 새로운 먹거리로 낙점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집합투자업, 투자자문업, 신탁업, 투자중개업,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업무집행사원 업무 등이 사업목적에 이름을 올렸다.

사모집합투자기구란 흔히 말하는 사모펀드를 의미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사모펀드는 집합투자증권을 사모로만 발행하는 집합투자기구로서 투자자 총수는 49명 이하다. 업무집행사원(General Partner, GP)은 사모펀드 운용 책임자로서 A캐피탈이 앞으로 사모펀드 운용 업무도 영위한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보험대리점 업무, 외국환업무, 전자금융업, 부동산 임대업 등 사실상 금융회사가 취급할 수 있는 대부분의 사업을 목적에 추가했다.

키스톤PE가 참여하기 이전부터 A캐피탈 인수에 나섰던 뱅커스트릿PE는 애초에 국내에서 종합금융사업을 영위한다는 목적이었다. JT저축은행 인수가 한 차례 무산된 이후 캐피탈까지 도합해 인수구조를 꾸린 것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수월하게 받기 위함도 있지만 사업 영역을 가능한 넓게 잡겠다는 의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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