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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산운용, 대명에너지 소수지분 투자한다 프리IPO 참여, 종합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보

김선영 기자공개 2021-10-18 07:58:3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10: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너지·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 삼천리자산운용이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운영 전문 기업 대명에너지의 주주로 참여한다. 앞서 대명에너지는 상장 전 지분 매각 차원에서 프리IPO를 진행, 잠재적 원매자들과의 접촉을 이어왔다. 대명에너지는 이번 삼천리자산운용과의 협상이 성사됨에 따라 상장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에너지는 지난달 삼천리자산운용과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지난 7월 삼천리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실사가 이뤄져 왔다. 2개월만인 지난 9월 SPA 체결과 동시에 딜이 빠르게 클로징됐다.

대명에너지는 상장 작업에 앞서 지분 매각 작업을 추진해왔다. 매각 대상은 기존 오너가 보유한 지분 10% 가량이다. 지난해 대명에너지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는 서종현 대표이사로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 서종만(지분율 37%) 서기섭(지분율 15%) 등으로 주주가 구성돼 있다.

이번 대명에너지의 프리IPO에서 책정된 기업가치는 약 4000억원~5000억원 수준이다. 최근 ESG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등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대명에너지의 성장성에 주목하면서 해당 기업가치를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삼천리자산운용은 이번 거래에 지난해 결성한 1호 블라인드펀드인 '비티에스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활용했다. 국민연금의 신재생에너지펀드 조성 사업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지난 2019년 1500억원을 출자 받았다. 펀드 결성에도 탄력이 붙으면서 지난해 초 2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삼천리자산운용은 비티에스제1호 펀드가 설립한 '아네모이 제3호'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대명에너지 지분 10%를 확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

펀드 결성과 동시에 지난해 8월에는 풍력발전기업 유니슨을 포트폴리오로 확보했다. 삼천리자산운용은 도시바로부터 유니슨 지분 13.9%를 약 198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유니슨이 발행한 전환사채(CB) 약 300억원 규모를 추가로 인수하면서 자금을 수혈했다.

프리IPO이후 대명에너지는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달 14일에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프리IPO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에, 삼성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면서 IPO 작업을 빠르게 추진해왔다.

2000년 설립된 대명에너지는 종합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에너지시설 개발과 건설, 운영 등을 총괄하고 있다. 풍력발전과 그린수소,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에너지 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으로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최근 해상풍력발전과 연료전지 등 발전 규모가 상당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대명에너지는 △도음산풍력발전 △청송풍력발전 △영암태양광발전 등 국내 굵직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건설, ESS 등을 발전소에 연계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까지 개발 누적 용량은 풍력 111.4MW, 태양광발전소 94MW이다. 이외에도 SK E&S와 37.6MW 규모의 원동풍력발전소 개발, 한국남부발전과 금성산풍력발전소(51.7MW)를 개발 중이다.

대명에너지의 영암태양광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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