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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사무라이본드 발행 채비…사모시장 겨냥 3년물, 국민은행 보증…리보 대체지표 첫 사용, 토나 MS+33bp 제시

피혜림 기자공개 2021-10-21 09:13:5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0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지주가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모 형태지만 소수 기관을 대상으로 프라이싱(pricing)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이 지급보증을 제공해 안정성을 높였다. 2019년 이후 얼어붙었던 사무라이본드 조달이 재개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21일 사무라이본드 프라이싱에 나설 예정이다. 사모 발행이라는 점에서 소수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격 협상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랜치(tranche)는 3년 단일물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토나 미드스왑(Tonar mid-swaps)에 33bp를 더해 제시할 전망이다.

롯데지주는 KB국민은행 보증으로 크레딧을 보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채권은 무디스로부터 Aa3 등급을 부여받았다. 통상 국내 민간기업이 BBB급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보강 효과다. 현재 롯데지주는 국제 신용등급이 없다.

사무라이본드는 2019년 KT의 발행을 끝으로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당시 한국과 일본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자 이슈어들은 쉽사리 조달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부턴 달러채 금리 강세 등으로 경쟁력을 잃었다.

롯데지주의 이번 사모 발행을 시작으로 사무라이본드 조달이 물꼬를 틀 지 관심이 쏠린다. 물론 사모 조달이라는 점에서 이번 딜만으로 온전한 회복 기류를 확인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롯데지주는 이번 채권의 금리 기준점으로 토나(Tonar, Tokyo Overnight Average Rate) 미드스왑을 활용했다. 토나는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산출 중단에 대응해 등장한 일본의 대체지표다.

이종통화 리보의 경우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더이상 금리가 산출되지 않는다. 이에 대응해 한국물 사무라이본드로는 처음으로 해당 지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은 SMBC닛코가 단독으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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