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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파트너스, 생맥주 프랜차이즈 '역전할머니맥주' 인수 높은 현금 창출력·지점 폐업 0% 주목

조세훈 기자공개 2022-05-11 14:35:32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14: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생맥주 프렌차이즈 역전할머니맥주를 인수한다. 높은 현금 창출 역량과 800여개가 넘는 전국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성장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에 나섰다. 인수 후 가맹점 확대와 서비스 질 향상 등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역전할머니맥주를 운영하는 역전에프앤씨(FnC)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가격은 1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최근 결성한 53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2016년 설립된 역전에프앤씨는 1982년 익산 역전에 문을 연 '엘베강' 맥주집을 모티브로 '역전할머니맥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차별화된 살얼음 맥주방식을 연구해 생맥주 공급장치, 슬러시맥주 제조방법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가성비 뛰어난 다양한 안주를 토대로 MZ세대와 직장인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테이블 회전율에 기반한 맥주 선도 유지와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경쟁력에 힘입어 가맹점수는 2017년 65개에서 2022년 현재 800개를 돌파했다. 매출도 2017년 14억원에서 지난해 말 660억원으로 약 47배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원에서 191억원으로 급증해 '캐시카우' 기업으로 도약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특유의 회전률과 오프라인 경쟁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도 폐업하는 가맹점이 한 곳도 없을 만큼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 구조가 강점이다. 본사가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가맹점주에게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단가로 식자재 등을 공급하고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매출이 높은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 2020년 기준 가맹점당 연 매출은 5억원 수준으로 타 브랜드 대비 높은 가맹점당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식음료(F&B) 산업에서도 상대적으로 유행을 덜 타는 생맥주 주점인데다 현금 창출 능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인수에 나섰다. 또 평균 매출이 높은 수도권 매장 비중이 낮아 가맹점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삼았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리오프닝 수혜 업체로 주목받은 만큼 빠른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투자 후 VCP(기업가치 증진 프로그램)를 실행하고, 볼트온 전략 및 신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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