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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먼트 10년 성장기]톱티어 VC로 성장, 컨슈머·딥테크·바이오 유니콘 산실②청산 예정 펀드 평균 IRR 22.7%, 컬리·콩스튜디오·ABL바이오 등 초기·단독 발굴

이종혜 기자공개 2022-06-14 08:03:51

[편집자주]

DSC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2012년 출범한 독립 VC로 컬리, 직방, ABL바이오 등 다양한 섹터 기업을 유니콘 대열에 올리는 데 일조했다. '험지'였던 초기투자 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을 형성한 공도 인정받고 있다. 더벨이 지난 10년 동안의 DSC인베스트먼트의 성장기를 조명하면서 미래 지향점과 비전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8일 0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설립 10년 만에 유니콘 기업의 산실 VC로 자리매김했다. 비결은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해 핵심 운용인력들이 끊임없이 하우스의 분위기를 치열하게 '스터디' 하는 VC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VC와 비교해도 투자본부에는 풍부한 산업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투자 심사역이 전진배치됐다.

그 결과 DSC인베스트먼트의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은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ICT·소재·바이오 등 섹터에 담은 기업들이 유니콘 혹은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청산한 1호 펀드를 비롯해 청산을 앞둔 펀드들도 평균 내부수익률(IRR)이 20%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컨슈머·딥테크, 바이오 유니콘 기업 육성 조력

DSC인베스트먼트는 초기기업 발굴에 집중해왔다. 10년간 투자한 기업만 200여곳이 넘는다. 각 섹터별로 균형있게 포트폴리오 기업을 담았다. 고무적인 것은 컨슈머, 딥테크 뿐만 아니라 바이오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했다는 점이다.

작년부터 80년대생들을 투자 본부장으로 내세워 △바이오 테크(본부장 김요한 전무) △ 딥테크(본부장 김주남 상무) △컨슈머테크(본부장 이한별 상무) 등 3개 본부체계로 개편했다. 트렌드와 혁신기술에 민감한 80년대생들이 각각 분야를 맡아 전문성, 책임성을 기반으로 투자를 이끌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초기에 발굴한 컬리를 비롯해 △직방 △두나무 △리디 △무신사 △몰로코 △콩스튜디오 △브랜디 등이 대표적인 컨슈머, 딥테크 분야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특히 글로벌 게임사 콩스튜디오의 경우 2019년 5월 시리즈A라운드에 24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240억원 규모였다. 이후 콩스튜디오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본사를 Kong Studios, Inc.라는 미국법인으로 플립했다. 작년 8월 시리즈B 라운드 당시 기업가치를 10억 달러로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1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현재 콩스튜디오의 '가디언 테일즈'는 한국, 미국에 이어 캐나다, 말레이시아, 싱가폴에 진출했고 중국, 일본에도 출시됐다.

ABL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등은 초기 바이오 투자의 성공적인 사례다. 해당 기업들 모두 DSC인베스트먼트가 기관 최초로 발굴한 기업으로 초기부터 통 큰 투자를 이어가며 높은 회수 성과가 관측된다.

ABL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바이오 항체 신약 개발 기업이다. 이중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초기인 2016년 시리즈A 단계부터 참여해 총 80억원을 투자하며 장기간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신뢰감을 쌓았다.

창업 3년 만인 2018년 12월 ABL바이오의 증시 입성 이후 투자금 회수에 나섰고 800억원 규모로 엑시트했다. 잔여 보유주식 평가를 합산하면 회수 금액은 1000억원을 넘어서, 멀티플 10배 이상이 관측된다. 특히 올초에는 글로벌 빅파마인 사노피와 최대 1조원이 넘는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지놈앤컴퍼니에는 2016년 단독으로 10억원을 투자한 후 3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2020년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최근 미국에 자회사 리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를 설립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머크와 병용임상에 대한 협력 및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엑시트 성과는 멀티플 10배 이상이 관측된다.

◇100억 1호 펀드 청산, 올해 청산 대기 펀드 IRR 20% 이상

10년 반환점을 돈 DSC인베스트먼트는 1호 펀드부터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펀드의 일반적인 운용기간인 8년을 고려하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펀드 빈티지를 쌓아가는 셈이다. 2012년 설립과 함께 결성한 100억원 규모의 '드림제1호KU-DSC그린투자조합'은 내부수익률(IRR) 15.2%를 기록했다. 카카오, 플리토 등이 이 펀드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2개의 펀드 청산이 예고돼있다. DSC드림제3호청년창업투자조합(200억원), DSC드림제4호성장사다리조합(350억원) 등이다. 미회수가치를 포함한 IRR은 23~24%가 관측된다. 이 펀드들에는 상장을 앞둔 컬리를 비롯해 하이즈항공, SCM생명과학, 케어젠 등이 담겨있다.

투자 뿐만 아니라 펀딩, 회수 성과를 누적 중인 DSC인베스트먼트는 외형성장도 이뤄냈다. 2020년에는 어닝서프라이즈에 해당하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인 1700억원 신규조합을 결성하며 외형 확대와 함께 내실까지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당시 바이오 포트폴리오가 연쇄적으로 상장에 성공하면서 조합 지분법 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성과보수도 3년 연속 꾸준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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