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 연구' 프리모리스, 시리즈A 60억 진행 동아쏘시오 연구소장 출신 나규흠 대표 설립, 강스템바이오텍 계열사
임정요 기자공개 2022-07-04 08:41:28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엑소좀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프리모리스가 60억원 규모 시리즈 A를 진행하고 있다. 프리밸류는 237억원을 책정했다. 작년 2월 프리A 라운드에서 30억원을 조달한지 1년 4개월만이다. 당시 180억원이던 프리밸류는 약 50억원 상향됐다.나규흠 프리모리스 대표는 30일 소노펠리체 컨벤션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데일리파트너스 데모데이에 참석해 회사를 소개하며 시리즈 A 유치 소식을 알렸다. 나 대표에 따르면 이번 A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데일리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스닉픽인베스트먼트가 30~40억원을 후속투자한다. 나머지 20~30억원을 투자할 신규 FI를 모으고 있다.
2019년 설립된 프리모리스는 줄기세포기업 강스템바이오텍의 계열사다. 강스템바이오텍 오너인 강경선 전 이사회 의장은 앞서 화장품 유통기업인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과 함께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인 프리모리스를 설립했다.
나규흠 대표는 연세대학교 생명공학 학사, 미생물공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화약품 연구소장,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구소장, 미국 켄터키대학교 방문연구원을 거쳐 프리모리스에 합류했다.
프리모리스의 특징은 제대혈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해당 기술로 베스티안병원과 창상(화상)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이다. 폐렴치료제, 탈모치료제도 연구 중이다.
또한 인공나노소포체를 대량 생산하는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NAnoCourier'를 구축 중이다. 나 대표에 따르면 NAnoCourier는 폐암 적응증을 타깃해 개발되고 있으나 뇌혈관장벽(BBB)를 투과할 수 있어 향후 뇌암, 뇌질환, 면역질환, 간암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프리모리스는 2022년 3분기에 창상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신청(IND)을 하고 2023년 자체개발 약물전달(DDS)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한편, 세계적으로 엑소좀 신약 개발에 성공한 회사는 아직 없다. 국내에선 프리모리스, 엠디뮨,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엑소스템텍, 로제타엑소좀, 엠디헬스케어, 솔바이오, 브렉소젠 등이 2022년 임상 1상 진입을 진행 중이거나 앞두고 있다.
해외에선 코디악바이오사이언스(Codiak Biosciences)가 고형암과 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에글리테라퓨틱스(Aegle Therapeutics)가 화상과 수포성표피박리증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에복스테라퓨틱스(Evox Therapeutics)가 다케다, 일라이릴리와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열린 데일리파트너스 2022 상반기 D'LABS DEMO DAY에선 판틸로고스 정형남 전무, 스템메디텍 오일환 대표, 카이노젠 황성수 부사장, 라세미아 김주곤 대표, 엠엑스티바이오텍 정아람 대표,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 강기용 대표, 프리모리스 나규흠 대표, FNCT바이오텍 진영우 대표, 메디픽셀 송교석 대표가 발표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디딤이앤에프, 신규 브랜드 2종 론칭 '매출 확장'
-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자가용 태양광 발전소 준공
- '벼랑 끝 격돌' 대유위니아 vs 홍원식, 전부 걸었다
- [ICTK road to IPO]경쟁자 없는 '차세대 보안칩', 2000억 후반 밸류 '정조준'
- CG인바이츠, 화일약품 지원 축소 11년 동행 '선긋기'
- [K-바이오 클러스터 기행|대전]대전 바이오 구심점, 20년 역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 코인원, 이용규 CPO 영입…신규 서비스 출시 속도
- [코스닥 코스메틱 리뉴얼]마스크팩 잘나가던 지피클럽, 색조화장 '코디 인수'
- [K-배터리 밸류업 리포트]'오너 경영체제' 원준, 승계작업 '언제쯤'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브릿지바이오, 유무상증자에 '대표 지분 블록딜' 왜?
임정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브릿지바이오, 유무상증자에 '대표 지분 블록딜' 왜?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제약사 스핀오프 모범선례 '독립성·전문성'에 전권줬다
- 메디포스트, 북미 사업에 또 수혈 ' 카티스템' 임상 사활
- [바이오 스톡 오해와 진실]브릿지바이오, 창업주 엑시트설에 흔들 "사실 아니다"
- [제약바이오 R&D 인사이더스]'라면의 원조' 삼양식품의 바이오 도전 시작은 '대체육'
- '조직재생' 티앤알바이오팹, 첫 베팅 '메디컬코스메틱'
- [K-바이오텍 열전]'생태계 조력자' 바이오리서치AI, 설립 2년차에 '매출'
- 한독, 70주년 기념 전 임직원에 '스톡옵션' 100주 쐈다
- 디앤디파마텍, 몸값 절반 조정 '시장친화' 전략 올인
- 에스알파, 국내 DTx 최초 '기술이전'…자금조달 청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