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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뮤직 키운 콘텐츠테크놀로지스, 500억 투자유치 성료 콘텐츠 IP 기반 컴퍼니 빌더, 음원시장 성장성·자회사 가치 인정

김예린 기자공개 2022-11-17 08:04:2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6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욘드뮤직을 키운 콘텐츠테크놀로지스가 5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음원 IP는 물론 기술과 금융, 유통 등 밸류체인 전반을 구축하는 기업으로,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최근 뮤렉스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알파자산운용 등으로부터 500억원 규모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기업가치는 3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시리즈A 라운드로, 리딩 투자사는 뮤렉스파트너스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투자자들이 매입하는 방식이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올 초 SV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 등으로부터 170억원 규모로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이번 시리즈A 라운드까지 포함하면 누적 투자 유치금은 총 700억원이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음원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사업자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500억원 조달액은 통상 시리즈A 라운드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더욱이 요즘 같은 투자 혹한기에는 더더욱 흔치 않은 규모다. 그러나 콘텐츠테크놀로지스가 비욘드뮤직 등 영향력이 큰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고, 음원 밸류체인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투자 규모가 커졌다는 평가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음원 IP를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볼트온하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며 “음원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유통 음원 비즈니스 시장 규모가 매우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여러 콘텐츠 자회사를 기획·설립해 키우고 있는 콘텐츠 IP 기반 컴퍼니빌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음원 IP를 보유한 비욘드뮤직을 비롯해 IP 기반 음원 제작사 스튜디오 스튜디오비욘드, 음악IP 및 2차 저작물 매니지먼트사 뮤지스틱스 등을 자회사로 두며 회사 기반을 다졌다. 이어 뮤직 NFT 레이블 겸 큐레이션 플랫폼인 쓰리피엠(3PM) 등 8개 회사에 투자해 자회사를 13개로 늘렸다.

아시아 최대 디지털 악보 플랫폼 기업 마피아컴퍼니를 공동 창업했던 이장원 대표와 패스트벤처스의 창립 멤버이자 프롭테크 스타트업 카사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았던 곽중영 CSO 등이 함께 콘텐츠테트놀로지스를 설립했다. 이장원 대표는 박근태 작곡가와 함께 자회사인 비욘드뮤직도 설립한 인물로, 비욘드뮤직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이번 투자 건과 별개로 비욘드뮤직 역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1000억원 규모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보통주가 아닌 신주인수권부사채(BW)다. 프랙시스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말 비욘드뮤직에 10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이번에 추가 투자에 나서는 셈이다.

모회사와 자회사간 딜이 별도로 진행돼온 만큼, 활용 목적도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비욘드뮤직은 이번 딜 성사 시 해당 자금으로 음원 IP 확립에 나선다면, 모회사인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음원 IP 전반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관련 기업을 M&A하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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