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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밸런스히어로, 300억 펀딩 돌입 '복수 투자자 러브콜' 인도 핀테크 상위권 입지 '최대 경쟁력', 실적 상승세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4-04-22 08:02:21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9일 08: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최근 300억원 규모 펀딩을 위해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데다 실적이 상승하고 있어 복수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는 모양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밸런스히어로는 최근 200억~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복수 투자자들과 물밑 접촉 중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 등 재무적투자자(FI)뿐 아니라 전략적투자자(SI)까지 여러 투자자들과 협상 중이다.

FI들 중에서는 신생 PEF 운용사인 타임브릿지파트너스를 비롯한 여러 투자사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분위기다. 밸런스히어로가 이미 굵직한 투자자들로부터 수차례 자금을 조달하면서 투자자 명단은 화려하다. 지난해 300억원 규모로 CB 발행에 성공했다. 당시 한양증권, 토니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아주IB투자 등이 해당 CB를 나눠 인수하며 새로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에도 300억원 규모의 투자(시리즈D)를 받았다. 당시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네이버, 본엔젤스, 대성창업투자, 신한캐피탈이 투자에 참여했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2014년 설립된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상위권 핀테크 기업이다. 2016년 인도 현지에 특화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를 개발·론칭해 선불제 통신요금 잔액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했다.

이후 통신 요금 충전, 공과금 결제, 외상 및 할부 대출, 소액 보험, 이커머스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도 핀테크 시장의 상위권 업체로 거듭났다. 2019년부터는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체계(ACS: 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저 신용자 대상 소액 대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적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845억원으로 전년 694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2022년 107억원에서 지난해 160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이익도 2022년 33억원에서 지난해 41억원으로 2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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