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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관전포인트]GS그룹 4세 경영인 승진 가능성은올해 인사 폭 좁을 듯...허세홍·허윤홍 주목

김위수 기자공개 2022-11-30 07:45:2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8일 0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그룹의 지주사인 ㈜GS에 주주로 이름을 올려둔 최대주주 및 최대주주 친인척의 숫자는 48명에 달한다. 최대주주의 지분율도 4.66%에 불과해 다른 친척 주주들과 차이가 크지 않다. 다수의 친인척들이 경영에 참여하는 친족 경영이 이뤄지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워낙 방대한 인원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보니 미래 경영권의 향방도 종잡을 수 없다. GS그룹과 함께 범LG가로 묶이는 LG그룹, LS그룹이 확실한 승계 원칙을 세워둔 것과 다르게 뚜렷한 원칙이 제시되지도 않았다. 계열분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점은 후계구도를 점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현재로서는 4세 경영인들의 나이, 지분율, 직급 등 드러나는 지표만 보고 미래를 내다볼 수 밖에 없다. 이번주 중 실시될 GS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4세 경영인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는 배경이다.

가장 후계구도에 앞서있다고 평가받는 4세 경영인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과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대표 사장(사진 오른쪽)이다. GS그룹 오너가 4세 경영인 중 단 두명의 사장이다.

허세홍 사장은 1969년생으로 2017년 GS글로벌 대표이사를 맡으며 최고경영자(CEO)로 데뷔했다. 허윤홍 사장은 1979년생으로 허세홍 사장보다 10살이나 어리다. GS건설에서 사장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부터다.

신사업부문대표로 아직까지 대표이사는 아니며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지도 않다. 허세홍 사장이 올해부터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점과는 대비된다. 두 사람을 굳이 비교하자면 이력상 우위에 있는 인물은 허세홍 사장으로 보인다.

오너가 4세 중 가장 빨리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 역시 허세홍 사장으로 보인다. 허태수 회장과 허연수 부회장은 각각 사장에 오른지 8년, 7년 뒤 부회장 승진에 성공했다. 허세홍 사장이 2017년 사장으로 승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조금 이르다는 반응이 나오기는 한다.

다만 GS칼텍스의 이사회 의장을 맡기 시작했다는 점과 핵심 사업을 맡은 인물에 힘을 실어주는 올해 재계 인사기조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주장도 맞선다.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 부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1977년생으로 다른 4세 경영인에 비해 젊은 허서홍 부사장은 허태수 회장 체제 GS그룹의 로드맵을 실현시키는 인물이다. 미래사업팀장으로 인수합병(M&A), 투자 등을 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허태수 회장은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허태수의 GS' 비전을 실현시키는 허서홍 부사장이 GS그룹 핵심 경영인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다만 아직까지 휴젤 인수 외에는 뚜렷히 내세울만한 성과가 없다. 부사장이 된지 이제 1년이 된 만큼 올해는 사장으로 승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도 오너가 4세인 1979년생 허철홍 GS칼텍스 M&M신사업실장 전무, 1983년생 허주홍 경질제품부문장 상무와 허치홍 GS리테일 편의점1부문장 상무 등이 주요 계열사 임원으로 있다. 이 세 사람은 지난 2020년 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모두 승진했다. 과거 GS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을 4세 경영인으로 가장 유력하게 지목됐던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은 현재 사실상 GS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에서 이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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