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에쿼티파트너스, 냉동장비 제조 '에이씨알텍' 인수 앵커 출자자 MG새마을금고, 우수한 현금창출력 강점
김지효 기자공개 2023-01-31 07:59:05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0일 11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큘러스에쿼티파트너스가 산업용 냉장 및 냉동장비 제조업체인 에이씨알텍을 인수했다. 코로나19 이후 냉장·냉동창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에이씨알텍이 우수한 현금창출능력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큘러스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에이씨알텍 지분 75%를 인수했다. 거래 규모는 260억원이다. 에이씨알텍 창업자는 향후 주요 주주로 남아 오큘러스에쿼티파트너스와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에이씨알텍은 2019년 매출 356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봤지만 2020년 매출 388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에는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 77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거뒀다.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20년 56억원, 2021년 48억원을 기록했다. 해마다 50억원 안팎의 현금을 거둬들이고 있어 현금창출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앵커 출자자(LP)로는 MG새마을금고가 이름을 올렸다. MG새마을금고는 펀딩 빙하기에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보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오큘러스에쿼티파트너스는 2021년 5월 설립된 신생 하우스다. 지난해 10월에는 아이티켐 신주 및 교환사채(EB) 인수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아이티켐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쓰이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핵심 소재를 개발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스톤브릿지캐피탈, 플라스틱 컴파운드 '폴리피아' 품는다
- [키스트론 IPO]제2의 고려제강 노린다…오너 승계 목적은 "과도한 해석"
- '행동주의펀드 공세 직면' 스틱, 자사주 활용안 주목
- LB-KB PE, 조광페인트 자회사 '씨케이이엠솔루션' 투자 완료
- 체급 다른 롯데시네마-메가박스, 1대1 합병 추진 배경은
- 셀레니언자산운용, 플라스틱 컴파운드 '폴리피아' 판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이음PE 품 안긴 아이스올리, 단단해진 실적 '눈길'
- 앵커에쿼티, 변압기 제조 '국제전기' 인수 추진
- [Company & IB]하나증권 세일즈 호평, GS파워 회사채 주관 '재선임'
- [케이지에이 IPO]2차전지 디스카운트 극복, 대형스팩 통해 코스닥 입성
김지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저평가 시그널: PBR 0.3]지역난방·가스공사, 누적된 미수금에 구조적 저평가
- [thebell interview]“PBR 1배 미만 경영권 위험…지분 40%도 안심 못해”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DSC인베, '공대 출신' 사외이사 5년 만에 원금 5배 회수
- [사외이사 BSM 점검]현대백화점그룹, 법률·경영 등 전문성 치중
- 비지배주주, 너의 이름은
- [사외이사 BSM 점검]미래에셋그룹, 기업경영 전문가 다수…ESG ‘빈자리’
- [사외이사 BSM 점검]셀트리온그룹, 빠진 곳 없는 '육각형' 이사진
- [사외이사 BSM 점검]DL그룹, 사외이사 ‘전문성 분산 배치’… 소수 정예 체제 구축
- [사외이사 BSM 점검]두산그룹, 사외이사 법률·규제 전문가 ‘쏠림'
- [사외이사 BSM 점검]LS그룹, 사외이사 절반이 '재무통'… 자본시장 신뢰 방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