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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왕의 귀환' 신영마라톤중소형, 증시 침체기 저력 입증[올해의 주식형펀드]일관된 투자 전략으로 작년 벤치마크 웃돌아

황원지 기자공개 2023-02-23 10:11:27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중소형주’가 화려하게 귀환했다. 지난해 증시 침체기에 일관된 가치주 투자로 뛰어난 하방 방어력을 보여줬다. 성과가 높은 중소형주에 투자하되 저평가된 가치주를 절반 이상 담아 벤치마크를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

22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신영마라톤중소형주 펀드는 공모펀드 부문 '올해의 주식형 펀드’로 선정됐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

신영마라톤중소형주 펀드는 지난해 증시 하락 속에서 타 펀드에 비해 준수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1년간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9.9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약 25% 넘게 하락하고, 국내주식형 액티브 공모펀드가 23.41%의 하락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신영마라톤중소형주는 중소형주 투자에 저평가 가치주를 섞어 리스크를 최소화 한 상품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하되, 저평가 가치주에 60% 이상을 넣어 안정성을 높였다. 가치주에 강한 신영자산운용의 중소형주 투자가능 종목(350여개)내에서 상위종목군 중심으로 선별해 투자한다.

현재 펀드의 책임운용역은 허남권 대표와 원주영 마라톤가치본부 본부장이 맡고 있다. 허 대표는 국내 가치투자 1세대 매니저다. 1988년 신영증권에 입사 후 신영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7년 사장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원주영 본부장도 1세대 가치투자 매니저 중 한 명이다. 1999년 신영자산운용에 입사해 2000년부터 마라톤가치본부에 몸담아 왔다. 운용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매니저 출신 여성 임원이다. 신영자산운용을 대표하는 두 가치투자 매니저의 노하우로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는 평가다.

지난 10월 23일 기준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업(24.55%), 유통업(9.59%), 화학(9.42%), 전기전자(9.39%), 운수장비(7.5%), 서비스업(6.81%), 음식료품(5.42%), 기계(4.44%), 의약품(4.21%) 순으로 섹터별 비중이 높았다.

편입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LS(4.46%)다. 이 밖에도 신세계(3.59%), 삼성전자(3.04%), 제일기획(2.99%), SK(2.83%) 등이 포트폴리오 내 최대 비중을 이루고 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지난해 증시 침체로 공모펀드 시장이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와 투자자 자산 증가를 위해 저희부터 먼저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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