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본부장 영입한 케이리츠, 상장 절차 '날개' KB스타리츠 IPO 주역 임현규 본부장 합류
정지원 기자공개 2023-03-23 09:57:01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2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새 리츠부문장 자리에 임현규 전 KB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을 영입했다. KB스타리츠를 상장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임 부문장 합류를 계기로 상장리츠 설립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22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최근 케이리츠투자운용이 리츠부문장으로 임현규 부문장을 선임했다. 제이알투자운용, KB자산운용을 거치며 리츠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임 부문장은 내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임 부문장은 임대관리(LM)·자산관리(PM)·투자운용 등 부동산 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2000년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학사 졸업한 뒤 교보리얼코, LIG건설, 신영에셋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3년에는 단국대학교 부동산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13년 6월 제이알투자운용 리츠사업본부로 이직하면서 리츠 업무에 처음 발을 들였다. 리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KB자산운용에 합류하면서 리츠 사업 총괄을 맡았다. 사모리츠 설립 등 실적을 올리면서 실 단위였던 조직의 본부 승격을 이끌었다.
KB스타리츠 상장 최전선에 나섰던 인물이다. KB스타리츠는 KB금융그룹이 처음 선보인 상장리츠로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임 부문장은 자산 편입, 기관 투자자 모집 등 상장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했다.
이번에 자리를 옮긴 케이리츠투자운용에서도 공모 상장리츠 설립 및 운용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케이리츠투자운용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어려운 만큼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상장리츠 출시 등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올해 초 조직개편이 있었다. 기존 펀드와 리츠로 사업부문이 나뉘어 있었고 사업부문 아래 각 실무를 담당하는 본부가 있었다. 기존에는 부문장이 본부장을 겸하는 형태였지만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 인력을 따로 두기로 했다.
임 부문장 영입 전에는 김규성 리츠1본부 본부장이 부문장을 겸하고 있었다. 총괄 업무와 실무 업무를 분리하고 조직력을 키우기로 한 셈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리츠1본부장으로 산하 2개팀을 이끌고 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07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아 일찌감치 리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다만 펀드 운용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공모 상장리츠 등 사업은 미뤄졌다.
지난해 말 기준 3개 리츠를 운용 중이다. 수탁규모(AUM)는 1219억원이다. 주택을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는 케이알제7호리츠, 오피스텔에 투자한 케이이비하나스테이제1호리츠, 대토보상권 현물출자를 통해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고 있는 판교2밸리대토개발제일호리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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