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테크 매각 작업 본격화 '티저레터 배포' WWG, 3년전 포트폴리오로 편입…주관사 삼일PwC
임효정 기자공개 2023-03-28 08:17:46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7일 10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더블유지자산운용(이하 WWG)이 세명테크 매각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지난해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한 세명테크는 40%대 EBITDA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요인이 높다는 평가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WWG와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세명테크 현황을 담은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했다. 다음달 말께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WWG는 포트폴리오로 편입한지 3년 만에 세명테크 매각을 결정하고 삼일PwC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이번 딜을 준비해 왔다. 인수 후 턴어라운드에 성공시킨 데다 여전히 신재생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매각 적기로 판단했다.
2020년 설립된 세명테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을 수거해 처리하는 신재생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WWG가 보유한 지분은 79.89%다.
수거된 폐화학물질을 가공해 인산, 인산암모늄, 질산나트륨, 황산칼슘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것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이들 화학제품은 소화기약제, 착화제원료 등 다양한 제품의 원·부자재로 사용된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폐화학물 리사이클링 사업부문의 비중이 가장 크다.
또 다른 수익모델은 친환경 제설제 사업이다. 세명테크가 제조하고 있는 친환경 제설제는 염화물 함유량 0%의 부식성이 전혀 없는 액상제설제로, 미국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취득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부문의 매출액도 3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WWG가 세명테크에 투자한 건 2020년이다. 유상증자에 참여해 110억원을 투입했다. 이듬해 이뤄진 유상증자에도 추가로 120억원을 투자해 참여했다.
세명테크는 WWG의 포트폴리오로 편입된 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최근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0년 1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은 이듬해 15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5억원, 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EBITDA는 8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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