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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매자 북적' 세명테크 예비입찰에 10곳 안팎 참여 다수 SI·FI 의향서 제출, 이르면 이번주 숏리스트 선정 예상

임효정 기자공개 2023-05-18 07:26:32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7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더블유더블유지자산운용(이하 WWG)이 세명테크 매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예비입찰에 10여 곳이 몰리며 쟁탈전이 벌어졌다. 20곳 이상의 원매자가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하며 딜 초기 단계부터 흥행이 예고되기도 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WG와 세명테크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이날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예비입찰에는 10곳 안팎의 원매자가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가 고루 참여한 가운데 컨소시엄을 이룬 원매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견된 결과였다. 세명테크는 예비입찰 전부터 시장의 관심이 큰 매물로 평가받았다. 예비입찰을 앞두고 IM을 수령한 원매자는 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M을 수령한 원매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셈이다.

숏리스트 선정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르면 이번주 중 숏리스트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적인 프로세스로 진행될 경우 내달께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 대상은 WWG가 보유한 세명테크 지분 79.89%다. WWG는 2020년 세명테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10억원을 투입했다. 이듬해 이뤄진 유상증자에도 추가로 120억원을 투자했다.

2000년 설립된 세명테크는 폐화학물처리·재활용 전문 기업이다. 200억원대 매출액과 40% 이상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는 알짜기업으로 꼽힌다. 매출액은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은 이듬해 15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5억원, 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EBITDA는 8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실적 역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명테크가 기록한 올 1분기 매출액과 EBITDA는 각각 65억원, 27억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4%, 6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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