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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종합건설, 고덕강일 12BL 공동주택용지 '낙찰' 광주 기반 대성건설 계열사, 매입가 2743억원

이재빈 기자공개 2023-12-07 13:07:30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6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에스종합건설이 고덕강일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매입에 성공했다. 토지를 낙찰받아 분양까지 나서게 되면 대성건설그룹 내 최초로 서울에 진출하게 됐다는 의미를 지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디에스종합건설은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추첨으로 내놓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공동주택용지 12블록(BL)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금액은 2743억원이다.

3만6500㎡ 규모로 조성된 매각 대상용지는 강동구 상일동 43 일원에 자리한다.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고 건폐율은 30% 이하, 용적율은 200% 이하가 적용됐다. 층수제한은 평균 18층 이하이며 분양가상한제가 부여됐다. 토지 사용은 제1순환고속도로 방음벽 위탁공사가 완료되는 2024년 12월 27일 이후 착공 가능하다. 소유권 이전 시점은 잔금 완납 및 사업 준공 이후다.

이번 입찰은 공동주택용지 추첨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계열사를 동원하는 이른바 '벌떼입찰'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1계열사 1필지 기준이 적용됐다. 1사를 초과해 입찰에 참여할 경우 매매금액의 5% 이상으로 산정된 입찰보증금이 SH에 귀속되는 조건이 붙었다.

디에스종합건설은 광주를 기반으로 하는 대성건설 계열사다. 아파트 브랜드 '대성베르힐'을 사용하고 있는 대성건설은 1995년 설립돼 광주에 본점을 두고 있다. 2022년 감사보고서 기준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는 △디에스종합건설 △대성베르힐건설 △베르힐컨트리클럽 △디딤건설 △수기건설 △수우건설 △누비건설 △자강건설 △경운건설 △우수건설 등이다.

사업영역은 주택과 건축을 비롯해 토목·조경과 시설물 유지관리 등이다. 주택 부문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1120가구 규모 부산 에코델타시티 17BL 대성베르힐을 분양했다. 이밖에도 영종하늘도시(1224가구)와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804가구), 인천 검단지구 대성베르힐(745가구)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수의 공동주택을 시공한 바 있다.

이번 낙찰로 대성건설은 전국구 건설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창립 이래 호남권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 1만3062가구를 공급하는 등 꾸준히 주택을 공급했지만 서울 분양 실적은 전무했다.

디에스종합건설이 이번에 낙찰받은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브릿지론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계열사인 대성건설, 대성베르힐건설과 합산해 산출해도 지난해말 기준 현금성자산 규모가 374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만 낙찰받은 지역이 서울 내 알짜 사업지인 만큼 브릿지론 조달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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