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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Index/포스코그룹]홀딩스 이사회 의장 사임해도 사외이사 과반 유지[총론]①지주사 이사 총수 12→10명으로 줄어, 인터내셔널·DX는 증원

김형락 기자공개 2024-03-07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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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는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자 동시에 최고 감시감독기구다. 기업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이 이사회에서 이뤄지고 이에 대한 책임도 이사회가 진다. 기업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주주와 임직원, 정부, 시민사회 등 한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가 이사회에 높은 독립성과 전문성, 투명성, 윤리성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이유다. THE CFO가 이사회의 A부터 Z까지 샅샅이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6일 14:18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그룹에서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규모가 가장 크다. 사외이사 비율도 포스코홀딩스가 가장 높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인 박희재 사외이사가 중도 사임하지만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후보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 사외이사가 이사회 과반인 구성은 유지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정기 주총이 끝난 뒤 지주사와 일부 계열사 이사 총수가 달라진다. 지난 23일까지 주총 안건을 확정한 곳 중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이사진을 줄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는 이사진을 늘린다.

포스코홀딩스는 다음 달 정기 주총 이후 이사 총수가 12명에서 10명으로 줄어든다. 지난 22일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둔 박희재 사외이사가 사임 의사를 밝혔고,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기타비상무이사(김학동 포스코 부회장)는 재선임하거나 신규 선임하지 않는다.


올해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총에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하는 안건이 올라간다. 사내이사는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 겸임)를 신규 선임하고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을 재선임한다.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는 3명이다. 이 중 유영숙,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선임한다. 임기가 끝나는 김성진 사외이사를 대신해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신규 선임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포스코홀딩스 주총 안건이 모두 통과되고, 박 사외이사의 사임 처리가 끝나면 사외이사 비율도 변한다. 기존 58%(이사 총원 12명 중 7명)였던 사외이사 비율이 60%(이사 총원 10명 중 6명)로 오른다. 주총 뒤에도 사외이사가 이사회 과반을 차지해 박 사외이사가 빠진 자리를 곧바로 채우지는 않을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정기 주총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 이사 총수가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난다. 사내이사는 기존 3명을 유지하고, 사외이사는 4명에서 5명으로 증가한다. 기존에 없었던 기타비상무이사도 신규 선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외이사를 증원하지만 사외이사 비율은 큰 변화가 없다. 지주사 CSO인 정기섭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들어오면 57%였던 사외이사 비율은 56%로 낮아진다.

자산총계 2조원 이상 상장사 중 한 곳인 포스코퓨처엠은 이사 총수가 9명이다. 각각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5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이다. 사외이사비율은 56%다.

포스코그룹에서 자산총계 2조원 미만인 상장사는 이사회 구성이 같다. 포스코DX·포스코스틸리온·포스코엠텍은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4명으로 이사진을 꾸렸다. 상법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사외이사 비율(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과반수, 그 외는 4분의 1 이상)을 충족한 구성이다.

포스코DX는 올해 정기 주총 안건에 사외이사 후보를 2명 올렸다. 기존 사외이사(김호원 전 특허청장)을 재선임하고, 안정옥 전 SK C&C 사업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사내이사는 2명, 기타비상무이사는 1명을 유지한다. 주총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 사외이사 비율은 25%에서 40%로 상승한다. 포스코스틸리온, 프스코엠텍은 아직 올해 주총 안건을 공시하지 않았다.

포스코는 비상장사지만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이사 총수 7명 중 2명이 사외이사다. 2022년 3월 물적분할 직후 창립 총회 때 선임한 사외이사다. 나머지 이사진 5명은 사내이사로 채웠다. 사외이사 비율은 29%다.

이밖에 자산총계가 조 단위인 비상장사 포스코이앤씨와 삼척블루파워는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만 이사회를 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내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3인 등 총 6인이다. 삼척블루파워는 △사내이사(대표이사) 1인 △기타비상무이사 5인 등 총 6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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