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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PE, 인도 배달기업 블링킷 엑시트 완료 'IRR 20% 달성' 2021년 'NH뉴그로쓰펀드'로 200억 투자, MOIC 1.8배 기록

김지효 기자공개 2024-03-20 08:06:3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9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프라이빗에퀴티(이하 NH PE)가 인도 온라인 식료품 배달 기업 블링킷(Blinkit·구 그로퍼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마무리했다. 3년 전 단독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이번 엑시트를 통해 해외 기업 투자에서도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추가하게 됐다.

1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NH PE는 최근 블링킷의 최종 엑시트를 완료했다. 2021년 약 200억원을 투자해 3년 만에 350억원을 회수하면서 내부수익률(IRR) 20%를 달성했다.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은 1.8배를 기록했다.

블링킷은 인도의 온라인 배달 전문 기업으로 그로퍼스라는 사명으로 2013년 설립됐다. 과일, 야채, 육류, 해산물 등 식료품부터 휴대폰과 같은 전자제품까지 원하는 물건을 십여 분 안에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21년 말 리브랜딩을 통해 사명을 블링킷으로 변경했다.

NH PE는 2021년 9월경 블링킷에 투자했다. '엔에이치뉴그로쓰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NH뉴그로쓰펀드)'를 펀드를 활용해 200억원 가량을 베팅했다.

NH PE가 투자한 이후 블링킷은 인도판 ‘배달의 민족’인 조마토(Zomato)에 인수됐다. 조마토는 2021년 7월 인도 유니콘 기업 중 최초로 인도 봄베이증시(BSE)에 상장한 기업이다. 이에 NH PE는 블링킷 매각 대가로 조마토 주식을 받았고 이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엑시트에 나섰다.

NH PE가 투자에 활용한 NH뉴그로쓰펀드는 2019년 2200억원 규모로 결성된 펀드로 NH PE의 첫 단독 블라인드펀드다. 4차산업 관련 중견·중소기업이란 투자 목적에 맞춰 조성 이후 3년 간 10여곳의 포트폴리오 기업을 담으면서 투자금을 빠르게 소진했다. 이후 투자금 회수 모드에 돌입해 지난해까지 2차 전지 전문기업인 '와이에이치티'와 자동차 전장업체 '디젠', 3D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SAMG엔터' 등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올해 들어 해외 포트폴리오 기업인 블링킷까지 두자릿수 IRR로 엑시트에 성공해 펀드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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