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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예수금 증가'로 수수료 무료 효과 입증 회원 예수부채 1조 육박…비트코인 가격 상승+수수료 무료 시너지

노윤주 기자공개 2024-03-29 11:11:1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8일 08: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진행했던 수수료 무료 정책 효과를 숫자로 증명했다. 3분기말까지 5500억원 수준이던 회원 예치금이 1조원 가깝게 늘어났다. 여기에 수수료 무료와 함께 진행했던 멤버십 포인트의 효과도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빗썸은 최근 인적분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1월말 기준 재무상태표도 공개했다. 이 기간 빗썸 예수부채는 9884억이다. 5470억원이던 4개월 전과 비교해 80.7% 증가한 수준이다. 빗썸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던 2021년 기준 예수부채는 1조4613억원이었다.

예수부채는 가상자산거래소 시장 장악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거래소의 재무제표는 금융사와 유사한 형태를 가진다. 점유율이 상승할수록 자산총계에서 예수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별도 기준 자산 6조7806억원 중 43%에 달하는 2조9410억원이 예수부채로 잡혔다.

빗썸 예수부채가 증가한 배경에는 거래수수료 무료 정책이 있다. 빗썸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2월 초까지 4개월간 쿠폰을 적용한 고객에게 거래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빗썸 매출의 99%가 수수료에서 나오는데 점유율 상승을 위해 이를 포기한 과감한 정책이었다.


1월은 효과가 정점이던 시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기 직전이었기에 호재 전 비트코인을 매집하려는 투자 수요가 빗썸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물 ETF 승인 직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수직 상승하기 시작했다. 550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2월 초 6000만원을 돌파했고 꾸준히 우상향하며 개당 가격 1억원을 돌파했다. 이런 배경 하에 빗썸의 예수부채도 단기간에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수수료 수취를 재개한 이후 빗썸 예수부채가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3조원 수준을 기록하던 빗썸 24시간 거래량은 최근 2조원대로 감소했다. 27일 기준 업비트 점유율은 81.6%로 상승했고 빗썸은 16.7%를 기록하고 있다.

빗썸이 멤버십제도를 신설하면서 재무상태표에 '포인트 충당부채'라는 기존에 없던 항목도 추가됐다. 빗썸은 등급에 따라 고객에게 거래대금의 최대 0.07%를 포인트로 돌려주고 있다. 고객은 이 포인트를 추후 가상자산으로 바꿀 수 있다. 1월말 기준 빗썸의 포인트 충당부채는 14억393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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