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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관왕' 엠와이소셜컴퍼니, AUM 1000억 정조준 임팩트·지역 창업초기펀드 출자액 확보, 하반기 글로벌·ESG 주목적 펀딩 예정

이기정 기자공개 2024-04-18 08:32:57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5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AC)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연내 350억원 이상의 펀드레이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모태펀드 1차정시 2개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 선정되면서 목표치의 절반을 확보했다. 회사는 하반기 ESG와 글로벌을 주목적으로 하는 추가 펀드를 결성해 AUM(운용자산) 1000억원을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

15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MYSC는 상반기 중으로 임팩트(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투자)와 제주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각각의 펀드 규모는 167억원, 31억원이다. 이미 펀드 결성을 위한 출자액을 모두 확보했고 투자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따내며 조합을 결성할 기회를 마련했다. MYSC는 모태펀드 1차정시 중기부 소관 출자사업 중진계정 임팩트 분야와 지방계정 지역 창업초기 GP로 선정됐다. 임팩트 분야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와, 지역 창업초기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컨소시엄(Co-GP)을 맺었다.

임팩트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박정호 부대표다. 박 부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선임연구원 출신으로 2018년 MYSC에 합류했다. 지속가능경영 컨설팅 및 기후위기 대응 관련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지역 창업초기의 경우 대웅제약과 카이스트-SK사회적기업가센터 출신의 김영우 팀장이 대펀을 맡았다.

회사는 펀드 운용 과정에서 컨소시엄을 맺은 우군과의 협력을 십분 활용한다는 목표다. 먼저 임팩트펀드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곳을 발굴한다. 이후 주목적 투자대상에 맞는 기업을 선별할 예정이다. 회사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투자 철약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임팩트 투자에 진심을 담고 있다.

지역 창업초기 펀드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MYSC는 2019년 제주지점을 설립하고 현지 유관 기관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왔다. 실제 2021년 결성한 펀드에는 제주도가 LP(출자자)로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혁신센터로부터 추천을 받는 한편 현지에서 자체 보육 중인 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MYSC 관계자는 "그동안 펀드 자금을 모두 모은 후 출자사업에 도전해왔는데 이번 출자사업에서 이같은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그간 임팩트와 제주 기업 투자를 진행하며 쌓아온 관계로 컨소시엄을 구축할 수 있었던 부분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현재 MYSC의 AUM은 650억원 수준으로 두 펀드를 결성할 경우 약 850억원까지 규모가 늘어난다. 회사는 하반기 글로벌과 ESG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2개 이상의 펀드를 추가로 결성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펀드레이징에 성공할 경우 회사의 AUM은 1000억원을 넘어설 예정이다.

2011년 설립된 MYSC는 사회혁신 전문기관을 표방하는 AC다.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인간다운 삶의 회복'을 목표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서울 본점을 포함해 대구, 호남, 제주에 지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의 현지 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임팩트 분야 대표 포트폴리오는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기업 '트래쉬버스터즈', 인공지능 데이터 및 검증 솔루션 전문기업 '테스트웍스' 등이다. 제주 지역 투자 기업으로는 글로벌 통합 모빌리티 예약 플랫폼 스타트업 '네이처모빌리티', 재생에너지 IT기업 '브이피피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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