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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 태국에 ‘카티졸’ 공급 4조 의료기기 시장 공략, "인근 아세안 국가 공급 확대도 협의 중"

성상우 기자공개 2024-04-30 17:00:51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9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은 태국 빅터스 애터넘(Viktas Aeternum)과 관절강내주사 ‘카티졸(CartiZol)’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핵심원료 ‘바이오콜라겐’ 기반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면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나가는 모습이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셀론텍은 빅터스 애터넘을 통해 카티졸 4가지 제형 중 ‘카티졸 울트라(6개월 내 최대 1회 투여)’와 ‘카티졸 엑티브(6개월 내 최대 3회 투여)’를 태국 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빅터스 애터넘은 태국 방콕에 소재한 정형외과 및 미용·성형 분야 대형 의료기기 수입·유통 전문업체다. 태국 증권거래소(SET)에 상장된 자동차 부품 전문 다국적기업 피씨에스 기계그룹(PCS Machine Group Holding PCL)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카티졸은 빅터스 애터넘이 보유한 200여개 정형외과 병원 유통망을 통해 태국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론텍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주요 국가들 중 베트남에 이어 두번째로 태국에서 카티졸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끄룽타이 리서치에 따르면 태국의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6.1%로 오는 2027년 시장규모가 33억8200만 달러(약 4조6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셀론텍은 지난 2022년 태국 식약청(Thai FDA)으로부터 획득한 시판허가를 토대로 카티졸의 조속한 현지 유통을 위해 빅터스 애터넘과 적극 협력 중이다.

셀론텍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태국 내 안정적인 판로를 추가 확보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아세안 의료 허브이자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태국은 인구 고령화의 급진전과 의료관광 활성화로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 잠재력이 아주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른 아세안 국가 판매망도 추가 확대하기 위해 현지 유통사들과 막바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빅터스 애터넘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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