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웨이센, 기술특례상장 시동…연내 SI 유치 고려AI기반 의료장비 회사…올해 매출 30억·제품 사용 병원 확대 목표
이채원 기자공개 2024-05-20 08:44:3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4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컬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웨이센이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밟고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회사는 연내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투자(SI)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14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웨이센은 최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준비에 착수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심사에 돌입한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5/14/20240514142358032.png)
회사는 지난해 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KB증권 등으로부터 90억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매출은 12억원을 기록했고 정부 과제 수주를 다수 따냈다. 웨이센이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정부과제로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사업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업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벤처기업부와 엔비디아가 공동으로 창업기업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엔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웨이메드 엔도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시도했다.
회사는 올해 레퍼런스 사용 병원을 늘려 나가며 매출 30억원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한다. 웨이센 관계자는 “강릉 아산병원, 일산병원, 중앙보훈병원 등 레퍼런스 병원들이 다수 있는데 이 레퍼런스를 활용해서 사용 병원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웨이센은 암 전주기 정밀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다. 암 발견부터 진단, 치료까지 암 전주기 과정에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솔루션 라인업을 가진다. AI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인 웨이메드 엔도는 회사의 대표 서비스다. 위, 대장 내시경 검사 시, 인공지능으로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병변을 감지한다. 웨이메드 엔도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 인허가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식약처 제 3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 받았다.
글로벌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올 초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중동 최대 의료전문기업인 메가마인드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연내 중동 11개 병원과 계약을 맺는 것이 목표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웨이메드 엔도를 시범 설치했다.
호흡기 건강을 관리하는 모바일 서비스인 웨이메드 코프도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QR코드를 통해 5초간 기침음을 녹음하면 신호등 형태로 호흡기 건강상태를 진단한다. 웨이센이 AI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자체 엔진성능 테스트 결과 96%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웨이메드 코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두 차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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