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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벤처스·피앤피인베, 성장금융 반도체 '2관왕'? 생태계펀드로 두번째 지원, 경쟁률 '3.5대 1'…퀀텀, 퓨리오사AI 60억 베팅 '눈길'

구혜린 기자공개 2024-05-23 08:15:00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1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퀀텀벤처스코리아와 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하는 반도체 생태계펀드에 도전장을 냈다. 반도체 생태계펀드는 한국성장금융이 조성한 세 번째 반도체 모펀드다. 양사는 앞선 1, 2차 반도체 블라인드펀드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바 있어 운용 경험이 경쟁력이 될지 관심이다.

21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에 따르면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하는 반도체 생태계펀드 2차 출자사업에 총 7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 유온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Co-GP), 퀀텀벤처스코리아,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피앤피인베스트먼트, 한국자산캐피탈 등이다.

경쟁률은 3.5대 1로 높은 편이다. 한국성장금융 및 공동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2곳 운용사를 선정해 각각 1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GP당 최소 결성금액은 300억원, 최대 출자비율은 50%다. 출자 재원은 산업은행(125억원), IBK혁신성장펀드1호(100억원), 반도체 생태계 모펀드(75억원)으로 이뤄져 있다. 최종 GP 선정은 6월 내로 마무리한단 계획이다.


지원사 중 퀀텀벤처스코리아와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한국성장금융 반도체 펀드 운용 유경험자다. 반도체 생태계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조성된 세 번째 반도체 펀드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진 '반도체 성장펀드'(창업단계 및 성장단계 분야)를,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보다 지엽적으로 주목적이 설정된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2018년 7월 반도체 성장펀드 GP로 선정돼 175억원을 출자받았다. 고려용접봉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인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과 공동지원(Co-GP)해 낙점됐다. 이듬해 초 340억원 규모 '퀀텀-코리아오메가4차산업핵심기술펀드'를 조성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이며 이번 지원도 김 대표가 맡았다.

해당 펀드의 경쟁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퓨리오사AI'에 베팅했단 점이다. 퓨리오사AI는 최근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내년 예비심사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단위 몸값이 예상되는 팹리스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2019년 퓨리오사AI가 진행한 시리즈A 라운드에 해당 펀드로 10억원, 시리즈B에 50억원, 총 60원을 투자했다.

지식재산 전문 VC를 표방한 피앤피인베스트먼트도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2020년 6월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GP로 선정됐다. GP로 선정된지 2개월 만인 당해 8월 336억원 규모 'PNP 시스템 반도체 상생 플랫폼 펀드'를 결성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KB인베스트먼트 이사, 서울투자파트너스 부사장 출신의 안춘상 VC 본부장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앞선 펀드 소진 완료시 핵심운용역의 중복 출자사업 참여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두 곳의 운용사에 두 차례 반도체 펀드 운용을 맡긴 이력이 있다. 지유투자와 L&S벤처캐피탈이다. 지유투자는 2017년 반도체 성장펀드(창업단계), 2020년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GP로 선정됐다. L&S벤처캐피탈은 2017년 반도체 성장펀드(성장단계), 2021년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GP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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