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해외사업 점검]SGI서울보증, 글로벌 네트워크 '눈길'…아시아·중동 공략'10개국 참여'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 통해 해외 진출 기회 모색…두바이 법인 설립도
김영은 기자공개 2024-05-28 12:27:01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4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I서울보증보험은 글로벌 사업을 2030 중장기 전략 과제로 선정해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거점으로는 베트남에 지점을 둬 보증보험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기반 네트워크를 조성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과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SGI서울보증은 아시아 뿐 아니라 중동 지역에도 공략하고 있다. 두바이에 법인을 설립해 보험 관리 및 중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설립 초기인 만큼 규모가 작지만 중동에서 영업 기반을 다져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재보험 시장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베트남 지점 주력…인도네시아 사무소 개소
SGI서울보증은 국내 보증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에서의 성장기회 발굴을 2030 전략과제 체계 중 하나로 선정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성장기회 확보 및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국가별 주요 거점을 마련하여 현지 보증 인프라 구축과 최적의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5/24/20240524065631924_n.png)
SGI서울보증이 지난해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보험영업수익은 1154억원으로 전체 보험영업수익(2조858억원)의 5.5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보험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영업수익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해외 점포로는 베트남 지점이 있다. SGI서울보증은 선제적으로 베트남에 지점을 보유하고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2007년 6월 베트남 하노이 대표사무소를 개소했다. 이후 2014년 8월 하노이 대표사무소는 베트남 보험업법상 보증보험 운영 근거 마련을 통해 하노이 지점으로 전환했다.
하노이 지점에는 보증보험 원보험 영업 및 보증보험 시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등의 업무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현재 17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고 그중 현지 직원이 13명이다.
SGI서울보증은 지점 영업 뿐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2020년 4월 아시아 최초의 보증보험 블록 공동체인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AGCIA)를 설립했다. 현재 10개국의 보험사, 인슈어테크사 및 신용평가사 등 17개 회원사가 참여해 아시아 전역에 보증보험제도를 전파하고 비즈니스 협업을 도모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와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SGI서울보증은 해당 사무소에서 보증보험제도 전파 및 현지 금융기관 제휴를 통해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손해보험사인 빈땅(PT. Asuransi Bintang Tbk.)·아스와따(PT. Asuransi Wahana Tata)와 인도네시아 보증시장 간접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SGI서울보증은 현지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재보험을 활용한 수익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 재보험 시장 공략
SGI서울보증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재보험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에 개소했던 중동대표사무소를 2022년 보험관리법인으로 전환했다. 서울보증보험 최초의 해외 자회사로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서 보험 관리 및 중개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두바이법인을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재보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향후 중동지역 재보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심사 역량 강화와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다만 법인 설립 초기인 만큼 아직 규모는 크지 않다. 지난해 두바이법인의 자산 규모는 7억7750만원, 영업수익 8억3645만원을 기록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5/24/20240524070927954_n.jpg)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임주현 "임종윤과 다른 길, 해외투자 유치는 곧 매각"
- [i-point]미래산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L-벨트 이전
- [한미 오너가 분쟁]소액주주 만난 임주현, 핵심은 'R&D' "한미정신 지킨다"
- '나형균호' 오하임앤컴퍼니, 사업 다각화 고삐
- [i-point]휴림로봇,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률 196.5% 기록
- [i-point]부스터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자사몰 매출 전략 강화
- '탄소제로 대비' 대우건설, 환경 에너지 정조준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 시큐아이, 빅3급 실적에도 '보안 거리 먼' 임원들 우려
- [i-point]엑스페릭스-퓨리오사AI, UAE 방문 '협력 강화'
- 성장 돌파구 모색 KT스카이라이프, AI·아마스포츠 공략
김영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화생명 밸류업 점검]고금리의 덫, PBR 0.2배 미만…빅3 위상 무색
- [한화생명 밸류업 점검]상장폐지 우려 벗었지만…업계 최저 머무른 주가
- 교보라이프, 연이은 자회사 지분 투자 효과는
- 한화생명, 5000억 자본 확충…노부은행 인수 영향은
- 더존비즈온-신한은행, 인뱅 위한 내부 조직 세팅…양측 TF 출범
- [한화생명 밸류업 점검]아쉬움 남긴 배당 재개…자사주 정책도 9년간 전무
- [thebell note]보험사 CRO가 가져야 할 '균형'
- [보험사 CRO 릴레이 인터뷰]농협생명 "리스크 조직 확대 개편…불확실성 대비"
- 미래에셋생명, ESG 최우선 과제 '고객 중심 상품 개발'
- '돈독한' KCD-우리금융, 은행 이어 카드 인뱅 합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