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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증권, PE부서도 '미래에셋 이식' 새 출발 우영기 전 미래에셋증권PE 팀장 부서장 영입, PE 투자 확대 기조 연장선상

감병근 기자공개 2024-05-27 07:59:16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4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투자증권이 IB금융본부 내 PE부에도 미래에셋증권 인사를 영입해 새롭게 출발한다. 최근 출자사업 참여 등으로 드러낸 PE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최근 PE부 부서장으로 우영기 상무를 선임했다. 우 상무는 직전 미래에셋증권 PE팀을 이끄는 팀장으로 근무했다.

우 상무는 삼일PwC를 거쳐 미래에셋증권 해외사업팀에서 10년간 근무하면서 미래에셋증권과 인연을 맺었다. 베트남 내 회계법인과 국내 벤처캐피탈(VC)을 설립·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및 자문 경험을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BNK투자증권은 우 상무까지 영입함으로써 IB금융본부 내 부서장을 모두 미래에셋증권 출신 인사로 채웠다. IB금융본부 산하에는 IB금융부, 인수금융부, PE부 등 3개 부서가 있다.

4월 BNK투자증권에 합류한 김미정 IB금융본부 전무는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1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최근 선임이 공식화된 김인수 IB금융부 상무, 김형조 인수금융부 상무도 미래에셋증권 내 관련 부서에서 경험을 쌓았다.

BNK투자증권의 우 상무 영입은 미래에셋증권 DNA 이식과 함께 PE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BNK투자증권은 최근 2년여 동안 PE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꾸준히 보여왔다.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주요 출자사업에 도전하며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시도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2022년에는 시몬느자산운용 PE본부, 2023년에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와 각각 공동운용사(Co-GP)를 구성해 산업은행 출자사업에 참여했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Co-GP 형태로 복수의 프로젝트펀드 투자 건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NK투자증권 PE부는 우 상무와 양희준 이사 등 2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어 부서원 규모는 조만간 늘어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도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하우스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K투자증권 PE부는 우선 2차전지, 반도체, ESG 관련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눈 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BNK금융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에 우선 순위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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